한 스트리머분 방송 들으면서 조금씩 정리해봤습니다. 근데 후반부를 확확 넘겨버리셔서 후반부는 하나도 적질 못했어요 ㅠㅠㅠㅠ






0. 시작은 모든 인연 스토리가 그렇듯이 꿈을 보는 겁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네네카는 아메스 없이도 혼자서 현실 기억을 재생시켜 버립니다. 처음부터 뭔가 비범하네요. 개발자 포지션에 있는 유저였어서 그런가 관리 프로그램 격인 아메스를 씹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1. 시점은 키시쿤의 학교인 츠바키가오카 고등학교. 오늘은 학교에 노동청(고용노동부)에서 온 명사의 특강이 있는 날입니다. 합법적으로 수업을 쨀 수 있겠네요.


2. 강연 장소는 체육관이라서 키시쿤은 반 애들이랑 체육관으로 갑니다. 근데 갑자기 오기로 한 사람에게 불의의 사고가 생겼다길래, 대신 원격으로 교실에서 강연을 듣기로 합니다.


3. 교실에서 스크린으로 인강 듣듯이 강연을 듣게 된 키시쿤과 학생들. 그리고 예상하시겠지만 명사 대타로 강연하는 사람이 바로 네네카입니다. 


4. 애당초 학생들은 강연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다들 중고딩때 그러잖아요? 수업은 빼주니까 좋은데 뭔 강연이냐, 보나마나 아저씨나 할아버지 나와서 횡설수설 하겠지. 이런 생각들. 여기 학생들도 똑같습니다.


5. 그런데 왠걸, 들려온건 여자 목소리. 그리고 곧 화면이 켜지더니 네네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윗짤 참조) 현실 이름은 꺼라위키 보셨으면 알겠지만 '우츠시미 네네카'. 사정이 있어서 여러분과 직접 만나지 못한게 아쉽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죠.


네네카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학생들은 갑자기 중앙극장에서 심영을 만난 학생들처럼 열광하기 시작. 


"우리는 세븐크라운즈에 대해 너무 몰랐습니다.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6. 그 와중에 한 남학생이 네네카를 보고 "엥? 저거 완전 초등학생 아니냐?" 라며 실언을 하고 맙니다.


7. 분위기가 싸해지고, 네네카는 극대노합니다. 강연 하려다가 마음이 바뀌었다며, 자기한테 초딩이라고 말한 학생을 지목해서 예시용으로 써주겠다고 말합니다.


8. 그러더니 그 학생 신상을 즉석해서 털어버립니다. 출석번호, 가족관계, 집 평수, 지난학기 성적 등등등.


9. 말 한마디 잘못해서 인실X당한 불쌍한 학생은 그 자리에서 싹싹 빌고 네네카는 친히 용서해줍니다.


10. 네네카 왈, 방금 자기가 털은 신상은 핸드폰을 해킹한게 아니고 그냥 인터넷이나 SNS에 있는 정보들을 모은거라면서, 본격적으로 강연을 시작합니다. 트인낭 참교육으로 시작해서 기술 책임론으로 나아가죠.


몇 줄 안되지만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기술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걸 쓰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개인정보의 취급에는 반드시 조심해주세요." 


이후에 옥상에 올라와서 키시쿤과 여러 대화를 나누는데, 이 부분은 앞서 말했다시피 스트리머 분이 확확 넘겨서 듣질 못했네요.


생긴건 곱상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성질이 짖궂은 면이 있다는걸 알수있던 인연 스토리였습니다. 



네네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