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규모 밸패 직전엔(카멘 출시 후 얼마 안가 개편) 잔재 트리는 실상 한개라고 봐야했는데(슈차+닼셀+문라. 일리아칸+소나벨 시절 문라->페이탈 트리도 있었고 더 과거로 가면 사멸 개편 전까지도 가긴하는데 결국 거의 사장되어 최종 트리 한개가 남았음)

 개편 받고 즉잔 트리가 열리고(슈차, 닼셀 즉잔, 노닼셀 즉잔) 시즌 3이 열리고 메인 사이드 레벨이 조금씩 풀리면서, 초각성 스킬도 추가되고 커스텀 하기에 매우 편해졌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고민이 많아지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최대한 많은 트리를 해보고 싶었고(취향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는 성향인데, 빌드가 많아서 한캐릭으로 시도해볼 것들이 많아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어느정도 틀이 잡힌것 같아 소개도 하고, 다양한 빌드를 알아가고 쓰다보면 결국 본인 손에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잔재 빌드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재미삼아 정리해봤습니다.


1. 슈차 잔재

차징 스킬 소앱/블리츠/보이드/브문을 주력으로 계속 돌려주는 노익장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쓰여온 빌드에서 살짝 변형된거라 어렴풋 많이들 알고 있을텐데, 진입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는게 차징스킬 손떼기 타이밍 차이가 너무 크고, 차징스킬 갯수가 분망 디트랑 똑같은데 싸이클이 비교적 극단적으로 짧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 시간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나 차징스킬 자신 있는편이다 라고 말해도 보통 한수 접고 들어가게됩니다.
 유틸 스킬로 다크 악셀 주로 채용하는 만큼 다크 악셀 만큼은 최대한 가장 잘 활용해야하는 빌드기도 합니다.
 보통 코어 유저들이 사용하고(오래 사용한 유저가 다수), 차징 자체가 재밌다 하면 추천할만하고, 숙련도가 쌓이고 슈차에게 조금의 패치와 레이드 환경이 받쳐준다면(다크악셀에 높은 메리트가 있는 레이드) 주력급으로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닼셀로 경쟁력을 올려보자면 비슷한 이동기를 가지고 있는 리퍼가 있긴합니다)


2. 닼셀 즉발 잔재

시즌2 개편 직후에 나온 슈차 베이스에서 차징만 좀 줄인 빌드입니다. 보이드->즉발트포/블리츠->트쉐. 닼셀 활용도가 높으면 비슷하게 괜찮아 지긴할거고 위와 마찬가지로 리퍼랑 더 비슷하게 운용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차징 스킬 갯수다운)


3. 노닼셀 즉잔=현 대중 즉잔 빌드

시즌2에서 3으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빛을 내고 있는 빌드입니다.
시즌2는 다크 악셀이 없는 뚜벅이(심지어 스핀 시너지+출혈룬이 대세였습니다.), 허수만 높다, 오브 수급력이 다크 악셀이 빠진 만큼 오른다? 라고 보기엔 추가된 스킬이 고작 집공 터닝은 뭔가뭔가 싶다...
시즌3에서는 사멸의 리턴 값 조정(앜패 진화의 일격)+극한의 몸놀림 관통 이동기/백확정 버스트 등 너무 잘 스며 들어서 비로소 어깨를 활짝 필 수 있는 빌드가 됐습니다.(이견 없이 좋은 빌드) 싸이클 중간에 비는 시간또한 괜찮은 초각성 스킬 악몽 데슬로 싸이클 완성도가 올라갔구요.(홍염10->작열8~10으로 올라간것 또한 만족도 업)
 대부분 사용하는 빌드라(잔재 추천받아서 하면 상당수 대중 즉잔) 딱히 말이 필요 없이 좋습니다.


4. 혼종 교차 빌드들

여기서 이제 오브 수급 능력이 전보다 전체적으로 높아져서(닼셀 빠지는게 대중화+오브 순환+초각성 스킬) 각종 3버블 끼워맞추기 빌드가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취향이 맞으면 주력으로 사용해도 성능은 다 얼추 나오고, 단점만 있는 빌드는 전혀 없습니다.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싶으면 쓰면 됩니다.

실은 빌드 다양화가 스킬트리는 같아도 이미 대중 즉잔 빌드에서도 갈리고 있는데
오브 수급력이 늘어서

-1. 늘어난 오브 수급량 만큼 특화를 뺀다(특화 깡 딜증수치가 아쉽고 쿨감 소화가 어렵다)
-2. 시즌2 영풍 반고정이였던 트쉐 룬을 바꾼다(시즌3 중독룬이 추가된 원인이 있긴합니다.)
-3. 소앱 전설 질풍/전설 풍요/영웅 풍요(질풍은 싸이클이 좀더 빠르고, 전설 풍요는 소앱 삑 복구 싸이클 리스크가 좀더 커지지만 실전 보이드 스킵 최적화, 영풍은 복구안정화 및 오브 수급량 밸런스 맞추기)

셋다 현 3버블 운용 수치가 해보니까 "어느정도 빼도 될것 같은데?" 해서 나오고 있는 현상입니다. 위 세 현상 모두 원인이 같습니다. 오브 수급 능력이 올랐다->오버된다고 생각하는 수치만큼 어느 정도 줄이고 뭔가 다른걸 챙긴다

여기서 늘어난 버블총량+2싸이클마다 들어가는 데슬이 비벼지면서 각종 혼종 빌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슬이 2싸이클마다 들어간다고 해서 2교차 빌드
(빌드 순서는 데슬 출시후인 보이드 스킵보다, 극한의 몸놀림 출시 이후 2교차가 더 먼저였던걸로 기억하지만, 데슬이 대중화되면서 빌드 분화 가속화)

서브 스킬 한개를 아끼면서, 허수 싸이클 오브 수급량을 최대한 3버블에 가깝게 맞추면서 그만큼 딜을 뽑아내는 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 클래식 즉잔의 보이드 스킵은 기존 싸이클을 비정상적으로 줄인거라 허수 기준 마엘 스택 사고가 나는데, 마엘 사고 안나는 수준으로 싸이클을 살짝 늘리고 강한 일반스킬을 욱여넣는 식입니다.

7딜,8딜로도 또 갈리는데
7딜쪽(보이드/문라류 오브 수급 능력이 괜찮은 2스킬 채용)은 유틸도 어느 정도 챙기면서 소폭의 허수딜 상승(올백기준이라 실전쪽은 버스트 비중에 따라 어찌될지 정확히 모릅니다. 미터기 도입이 불가능하기에...), 데슬 싸이클이 꼬일때 복구 작업이 필요하는 둥 소폭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8딜쪽(오브 수급 능력이 낮은 편인 데센을 채용하는 동시에 딜 스킬 추가 채용으로 줄어든 오브를 메꿈)은 유틸도 줄이면서 최대한 일반 스킬 딜을 넣기 때문에 허수기준으론 딜이 상당히 늘고, 데슬 싸이클이 꼬였을때 소폭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따로 복구 작업을 반드시 해줘야합니다.

데슬을 특정 싸이클에 맞춰서 사용해야 최대한의 성능을 내줄 수 있는, 싸이클을 꼬아쓰는 파생 빌드라 이 점에서 보면 살짝 머리 아픈어려울 수 있는 빌드이지만, 서브 스킬 한개가 있다는 점에서 복구방식이 한단계 더 있습니다.

일반 즉잔쪽은 추가 스택 마엘을 땡겨서 보이드+트쉐등 돌아온 스킬을 어떻게든 끌어모아서 3버블 복구->다음 싸이클 잔여 마엘 정도만 가지고 시작

교차 쪽은 해당 작업 전에 서브 스킬 사용으로 마엘 추가 스택 투자를 안해도 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이미 해당 행위는 최적 상황이 아니고, 복구 상황이라 좋은건 아니지만(교차쪽은 최적 싸이클 기준 집중룬 중요도가 비교적 떨어져서 덜 채용하는데, 복구 상황이 많아질수록 마나 쪽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마엘까지 땡겨쓰는 작업을 생략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어 리스크가 비교적 적다라고 보면 되고 완전히 망해버리는 상황은 상당히 적어진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이래도 오브 순환 레벨이 너무 낮아지거나, 싸이클 자체가 조금 긴편이라 어지간히 망하면 마엘도 쓰는 상황이 절대 안나오는건 아닙니다.)

 색다른 재미가 있는 빌드인건 확실하고 사람마다 손에 잘 맞는 스킬트리는 다를것이기에 파생 빌드도 다양한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자기에게 맞다 싶은 트리는 본인이 선택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최근 여러 가이드 영상이나 이런걸 볼때 빌드 한개에서 아주 조금씩 변형하는 형태로만 나오고 있어 파생 빌드로 게임하는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아얘 접하지 못하면 아쉬울것 같아 개인 의견 조금씩 담아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