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이하던 서폿친구 있었는데, 그 친구가 유독 숙코에 예민했음.
난 딜러만 키우면서 서폿은 본1부3용으로 본캐보다 2단계 아래 레이드만 하다 보니까 서폿에 관심은 크게 없던 유저였고, 게임 초기에는 나는 숙코 그렇게 신경 안쓰이는데 왜 이렇게 신경쓸까 하는 생각이 있었음.

그런데 요즘 다시 생각해보니까, 딜러들은 내가 보스에게 딜을 잘 넣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폿들은 게임을 잘하기 위한 조건 자체가 딜러들에게 더 많은 공버프를 주는 거고, 그러다보니 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움직임과 딜각을 생각해야 하다 보니 유독 숙코행동에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음.
무엇보다 딜은 나 혼자 잘하면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폿은 나 혼자 잘한다고 클리어가 안되니까.
ㅈ같은 상황을 나 혼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지도. 실제로 트라이~클경에서 폿만 살고 나머지 다 죽는 경우들도 흔하고.

그래서 걍 본캐 서폿 유저들에게는 무한한 감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