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선불시간 2시간 45분 남았길래 테라를 추모하는 기분에서 엘리온이나 해볼까 접속하였습니다.
테라의 궁수를 너무 재밌게 한 나머지 엘리온에서도 궁수를 선택했습니다. 
전투 사냥이 하고 싶어서 퀘스트를 뒤로 하고 31렙 악어 몰이 사냥 했습니다. 
현재 38렙까지 키웠는데 엘리온.. 생각보다 테라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스킬이 부드럽고 모션도 자연스럽고 사냥 컨트롤 던전 등 재미있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정말 게임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2시간 남짓 즐겼지만, 액션과 타격감과 직관성, 애착심, 컨트롤 부분에서 그래도.. 
테라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들더군요. 
결국 피시방 시간은 연장 하지 않고 테라를 떠올리며 컴퓨터를 종료 하였습니다.
아마 테라의 IP를 100프로 그대로 똑같이 활용하지 않는 이상 즐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ㅠㅠ
 
단순하고 직관성 있고 적응하기 쉬우면서 그래픽, 타격감, 액션 등 여러 요소가 잘 어울리면 젤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라는 참 좋았던 게임 이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화려한 그래픽, 과도한 화면 진동은 오히려 눈과 머리를 지치게 만들어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