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사이드, 세네갈서 하루 10만배럴 심해유전 개발 성공 발표

우드사이드 2023년 "동해 광구 '가망 없어' 철수"

"우드사이드, 인수·합병 때문에 철수" 산자부 주장, 설득력 잃어



지난 2023년 1월 동해 광구의 석유 개발 전망이 없다며 조광권을 포기하고 한국을 떠난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가 세네갈 해상 상고마르(Sangomar) 심해 유전에서 첫 원유 생산에 성공하며 세네갈 역사상 첫 해상 원유 개발을 기록했다.

우드사이드는 11일 "상고마르 유전 개발 1단계는 독립적인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와 일일 10만 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춘 심해 프로젝트"라면서 ""후속 개발 단계를 수용할 수 있는 해저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드사이드의 2023년 1월 한국 철수 이유에 대해 "동해 유전이 가망 없어서가 아니라 BHP사와 합병하면서 사업 재조정하기 위해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로써 산자부 측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동해 유전의 장래성이 없기 때문에 떠났다"는  쪽에 더 큰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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