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템인 정예 천부장의 무기.
정예 천부장 장검을 구입한 유저가 등장했다.


[ 천부장 / 정예 천무장 무기, 두 자루 모두 +10강화, 게다가 두 자루 모두 구신석!!! ]



금 공훈 훈장이 100만 키나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정예 천부장 무기를 구입하려면 들어가는 키나만
최소 9300만 키나. 92만이 넘는 AP를 제외하더라도 “억!” 소리 나는 가격인데... 억...억?...억?!을
3번 외치기 갑자기 뒷목이 뻐근해졌다. (배도 살짝 아팠다~)


이 정예 천부장 장검의 주인은 바로 시엘 서버의 천족 ‘피코천사’님이었고
기자가 시엘 서버 마족에서 플레이 하고 있었기에 그의 유명세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며,
명성을 증명하려는 듯 공홈 캐릭터 검색의 누적 방문자도 38000을 돌파하고 있었다.








Q. 피코천사님 만나서 무섭다.(‘반갑습니다’가 아님!) 소개를 부탁드린다.

시엘 천족에서 살성을 키우고 있는 피코천사라고 한다.
이 피코천사란 캐릭터는 아는 형과 함께 2명이서 육성중이며
살성이란 직업에서 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 중에 있다.


[ 위풍당당! ]




Q. 정예 천부장 장검을 구입하려고 한 계기가 있다면?

1.5 업데이트 전까지는 한손에 천부장 단검을 차고 있었고, 천부장 장검을 목표로 AP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1.5 업데이트가 적용되고 AP를 획득하는 게 생각보다 빨라서 정예 천부장 장검으로 목표를 바꿔 잡았다.
물론 서버에서 처음으로 정예 천부장 무기를 구입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던 것이 사실이다.


[ 천부장 단검은 1.5 이전부터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




Q. 정예 천부장 무기는 약 92만점의 엄청난 AP를 필요로 한다.
구입까지의 과정을 궁금해 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 같다.


1.5 업데이트 이전 만약 정예 천부장 무기가 나왔다면 당연히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되며,
1.5 업데이트 이전에 5성 장교가 되기 직전까지 약 47만의 AP를 모아놨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4성 장교로 AP를 모으는 것이 쉽지가 않았기에 친한 친구였던 ‘바람부는새벽’
AP 작업을 도와줬으며, 요새 경비병을 잡아주거나 어비스 마족과 전투를 해서 AP를 모았다.


[ 총학생회장(바람부는새벽)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한다. ]



그렇게 5성 장교 직전에 1.5 패치를 맞이하였고, 그 때부터는 인던 플레이만 주로 했다.
지인들과 함께 고정 파티로 1.5에서 AP를 주는 인던들을 공략하면서 AP 모으기에 주력했다.
정말 고마운 점이 있는데, 지인들이 요새 던전에서 나온 성상들을 나에게 몰아주었고,
그랬기에 빠르게 AP를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정예 천부장 장검을 구입하기까지는 1주일여 밖에 소모되지 않았다.
그렇게 지난주까지 총사령관 수호신장으로 변신해서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보다가
17일에 정예 천부장을 구입하게 되었다.


[ 정예 천부장 장검의 룩! ]




Q. 금 공훈 훈장은 어떻게 모았는가?

93개 중에 60개 정도를 빌렸다. 10개정도는 보유하고 있었고 나머지 23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했다.
23개를 구입하는데도 엄청난 키나가 소모되었다.


이제 60개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요새전 공성에 무조건 참가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


[ 함께 인던을 돌면서 AP작업을 해준 지인들 ]




Q.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인던 플레이만으로도 어비스 무기&방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

우선 1.5 업데이트 이전에 5성 장교였다면 분명 어디에선가 숨어서 AP작업을 해야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1.5 업데이트는 계급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유저들에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많은 유저들에게 아이온의 최강 아이템인 어비스템을 바라볼 수 있는 경로가 열렸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정적인 부분은 이미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듯이 심각한데, 어비스가 활성화되기 보다는
어비스의 던전들만 활성화가 되었기에 RvR과 PvP가 사라졌고 어비스가 공동화되었다.
이제 어비스란 콘텐츠는 단순한 급수 높이기 놀이 밖에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아이템이 평준화 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방식의 PvP와 RvR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정예 천부장 장검을 구입하고 사용해 본 소감은?

사실, 천부장 장검과 비교해서 옵션이 1개 더 붙은 것 말고는 차이가 없기에 실망한 부분도 있었다.
약 30만이나 더 높은 AP를 주고서 사야할 매리트는 없다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형의 가치랄까? 또한 이렇게 한 서버에서 최초 정예 천부장 무기 획득자란 타이틀을 달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피코천사님과의 고정 파티 멤버 몇몇과 대결을 해 보기도 했는데,
수호성인 Usopp님과의 전투는 처음에는 이겼지만 두 번째는 수호성이 모든 스킬을 사용하자 아깝게 졌다.


[ 판금에게 터지는 무서운 평타 크리 ]



[ 캐릭터 삭제를 걸었는데 피코천사님이 졌다?! ]




물리 방어가 1100대, 마법 저항이 1700대인 궁성 유제님에게 들어간 대미지는 다음과 같았다.





50 데바니온 사슬 풀세트를 맞춘 치유성 월륜님에게도 대미지 실험을 해 보았는데
치유성이 버티기 모드로 실험하였으며, 10,654의 체력을 가졌음에도 공중 속박 콤보 1번에 만피를 깍을 수 있었다.


[ 공중 속박 한번에 1만 체력을 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



[ 표창 투척 대미지 2904! ]



Q. PC추가 대미지 무기를 쌍수로 착용하였을 때 모두 적용 받는가?

그렇다. 쌍수를 모두 천부장급 무기로 착용하였을 때, 12%의 PC추가 대미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C대미지 증가가 과연 쌍수 모두 적용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살성이 고정 대미지를 주는 문양 폭발로
실험을 하였으며 정예 천부장 장검 + 검은 심장의 단도, 정예 천부장 장검 + 천부장 단도로 실험을 하였고
결과는 763과 810으로 쌍수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천부장 단도 + 검은 심장의 단도 ]


[ 천부장 단도 + 정예 천부장 장검 ]




Q. 정예 천부장 장검 / 천부장 단검 보다 더 놀라운 건 어쩌면
2개의 구 신석일지도 모른다. 구 신석을 어떻게 구했나?


현재 구신석이라고 불리는 신석들이 드롭될 때 모아둔 것이다.
따로 사거나 하지는 않았으며 이제 다 사용해서 남은 게 없다...


[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구신석이 아닐까... ]




Q. 고마움을 표현하고자하는 이들이 있다면?

너무너무 많다!

우선 업데이트 전부터 나를 도와준 내 친한 친구 총학생회장지푸라기,
패치 이후에 고정 파티로 도와준 유제, 별라누나, 리군형, Usopp님, 러버멜로님
그리고 힘들 때마다 용기를 주었던 Tempest 레기온 군단장인 검사형을 비롯해
모든 Tempest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기다리는 걸 잘 못해서 50 데바니온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그리고 AP를 모으기 쉬워진 만큼 정예 천부장 방어구 풀세트도 도전할 것이다.






그가 정예 천부장 무기를 남들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인들에게 유형/무형으로 크나큰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1.5 업데이트에서 인던 플레이만으로도 AP를 모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기에 할 수 있었으리라.



1.5 업데이트로 인해 게임은 변했지만, 주변에 서로 돕는 손길이 있다면
그 어떤 어려운 도전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계기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바로 유저들이 MMORPG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