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및 작곡 사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본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식 개인 계정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음악 작업'을 빌미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며 접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오전 한 SNS 채널에는 유재환에게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몇 등장했다. 이들은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며 유재환 계정을 통해 받은 DM을 공개했다. 다른 계정 역시 유재환으로 추정되는 계정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며 자신이 받은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캡처된 이미지 속 유재환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이들에게 "넘나 미인이세용!" "넘 예쁘신데 재미나용! 혹시 가사같은 거 써보고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용.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노래를 하셔도 되구요" 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동반 음악 작업을 제안하고 있다.


해당 DM들이 정말로 유재환이 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계정에 게시된 글 중에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보도를 반박하며 해명했던 글 전문이 현재까지 올라와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실제 유재환 본인일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https://sports.chosun.com/entertainment/2024-05-29/202405290100198990027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