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착지로 이벤 하는 중인데 딜 2000-3000만 되니 더 이상 올리기가 어렵더군요.
치명타 100%, 치배 500-600% 를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저 정도의 딜까지는 쉬운데 
그 이상 올라가려면 지능+권능 스태킹을 해야하더라고요. 돈 엄청 깨지죠. 

그런데 권착지는 거리 제한 때문에 불편한, 태생적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돈 써서 엔드갈 빌드는
아니더라고요. 좁은 길목에서 커브길인데 몹팩을 만나면 앞이 막혀있으니 지뢰를 뒤로 던져야 하는
컨트롤 등이 불편하죠. 특히 광산 아황산 클릭해서 몹이 튀어나오면 순식간에 쌈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산 밖으로 미리 지뢰를 깔아놓고 클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금고도 그렇고요. 

그래서 권착지는 4돌 따고 16티 8모드 그럭저럭 돌 정도가 되면 빌드업 멈추고 다른 빌드로 갈아타야 하는
완전 스타터 전용 같습니다. 

스타터로 엔드 가려면 권착지가 아닌 헥블지 해야 합니다. 헥블지는 빌드업이 부드럽게 직선으로
올라가는데 권착지는 중간에 긴 계단이 있네요.

그리고 권능착취 하려면 스발린 정도 가능한 수준부터는 대마법사 권착토가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토템은 깔아놓고 템 줍는 게 편하죠. 지뢰는 그게 안되고요. 딜도 권착지 2000-3000만 하고 권착토
1000-2000만 하고 비슷한 것 같고요. 권착토가 더 편하기까지 하니 어느 정도 이상의 빌드업이라면
권착토가 더 나은 거죠. 다만, 이건 이번 리그 한정입니다. 스발린과 혼령 법봉 때문에요. 권착지는 혼령으로
딜이 안 오르는데 권착토는 딜이 크게 오릅니다. 스발린을 쉽게 맥스로 쓸 수 있는 것도 권착토가 좋고요.

권착지는 0.5%만 스발린 쓰고 그조차도 한계치 88%는 커녕 60-70% 대더라고요. 탱에서는 비교가 안됨.

그래도 스타터로는 굉장히 좋습니다. 상위 대체재인 헥블지가 있어서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게 문제일 뿐.
거래 불가 리그에서는 필수 핵심 템이 없는 권착지가 헥블지 보다 스타터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른 빌드로 거쳐가기에는 매우 좋은 빌드죠. 하지만 일반적인 거래리그 유저라면 굳이
할 필요는 없는 빌드네요. 헥블지 너프되고 권착지 칼질 안 당했을 때나 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