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 때는 스토리 밀고 렙 70만 되어도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100렙까지 똑같은 짓을 반복 해야했죠.
유저 우롱하는 듯한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전문가 랍시고 돈 받고 게임 평가하는 놈들 매수해서
9점대 받게 만들었는데, 막상 유저 평가는 1.9점까지 내려갔던 쌍욕 나오게 만드는 게임이었죠.

욕 먹는 언디셈버 보다도 훨씬 못한 게임이었습니다. 언디는 그래도 며칠 간 액트 밀 때 만큼은
최상급 게임이었거든요. 이후에는 디아4와 똑같이 컨텐츠가 거의 전무 했지만요.

하지만 이제 6시즌쯤 되니 그래도 이것저것 컨텐츠가 생겨서 렙업하고 스펙업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그래서 '재밌어졌냐? 돈 값은 하냐?' 그건 좀 의문... 

단적으로 일부 디아4 유저들이 재밌다고도 하는 지옥불 군세는 poe 의 복제된 영토랑
비슷한데요. 이건 그냥 영토처럼 맵 중앙에 가만히 서서 스킬만 누르고 있으면 끝납니다.
1라운드에 1분 30초쯤 걸리는데 6, 8, 10 라운드 짜리가 있고 가장 짧은 6라 하고 보스 잡으면
10분쯤 걸립니다. 보통 30분짜리 경험치 15% 물약 먹고 2~3판 돌게 되는데 30분 동안 
가만히 서서 스킬만 누르고 있으면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어집니다. 

마치 군단 기사가 된 것 같더라고요. poe 최악의 컨텐츠라고도 하는 게 군단 기사죠.
쌀먹할 게 아니면 할 짓이 못되는 군단 기사요. 중앙에 서서 몇 분간 스킬만 누르고 있어야해서
대부분 오토로 돌리죠. 지옥불 군세도 똑같더라고요. 

게다가 버그인지 의도인지, 일론 머스크도 했다는 상하차 컨텐츠(?)도 지옥불 군세에 있어서 
저도 좀 해봤는데 이야... 이것도 좀... 

그 외 저는 방송으로만 봤지만 엔드 컨텐츠는 강제로 파티플을 해야하는데 혼령사와 그외 캐릭간에
딜이 100배도 더 차이납니다. 그러니 다른 캐릭들은 버스를 탈 수밖에 없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겠죠.
약한 캐릭 들어오면 겜 안하고 그 캐릭 딜이 얼마나 되는지 구경한다는 놈들도 있고요. 

시즌 길텐데 혼령사 하나만 하고 접어야하죠. 이미 헤비 유저들은 오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트위치 보면, 예전엔 디아4에 poe 전문 스트리머도 많이들 했는데 이제는 마틸 정도 밖에 없네요.
우도지는 디아 전문이었을 거고요. 지금 보니 치지직은 아침이긴 하지만 총 74명만 보네요.
풍월량도 나오는 무슨 스트리머 이벤트 한다는 것 같던데 아침반은 없나...

템 복사 버그나 혼령사 딜 버그나 각종 버그가 만연한데 지금보니 패치 된 것 같네요? 얼마나 해줬으려나...
그런데 저는 그런 건 남의 일이고, 튕기는 버그가 너무 심각하더라고요. 지겨운 10단 지옥불 군세 다 끝나고
템 먹으려는데 튕긴 적도 있네요. 15분 날림. 중소 겜사 ggg도 안 그러는데 초대형 블쟈가 튕기는 것 조차
해결을 안하고 있다니... 이 딴 서비스 하면서 겜은 비싸게 팔아먹고 뭐...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없겠죠.

아무튼 겜이 할만은 해졌고 하다보면 시간은 잘 가는데 재미는 별로 못 느끼겠더라고요.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긴 한데 막상 재미는 없는? 

디아 꽤나 했었고 블쟈 겜 많이 해서 디아4도 좀 해보는 정도네요. 앞으로도 확팩은 살 생각이 없고 
한 1년에 한 번 정도만 패치 쌓이면 좀 해볼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1년 만에 해봤네요. 피오이 1, 2 와 
디아 시즌이 겹치면 아예 안할 것도 같고요. 굳이 찾아서 할 게임은 아직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추천도 안 할 거고요. 그래도 반 값 이하로 세일 하면, 그 땐 디아 팬이고 궁금하다면 해봐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