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크라이의 화려한 귀환, '기라티나-다크라이'




일본 선수들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되던 그 덱.

바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구축은 지난 시공의 격투 환경의 '다크라이-자포코일'과 동일.

크리만이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에 기라티나-다크라이가 에너지를 모으고 

두 명의 에이스를 순서대로 출격시켜 강하게 템포를 잡습니다. 


ex 두 마리 조합으로 자포코일처럼 1-1-2 프라이즈 관리는 어렵지만 덱 스페이스가 훨씬 넓어

내구를 관리할 회복 카드(망토, 포켓몬센터, 상처약 등)를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130피해가 최대였던 자포코일과 달리 기라티나는 타점 130.

다크라이20을 더하면 실질 타점 150으로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레드가 더해질 경우 170까지 타격할 수 있어 망토를 쓴 디아루가까지 확정 킬 범위에 들어옵니다.


다크라이-자포코일덱이 고점과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점은 역시나 초반 손패. 기라티나/다크라이/크리만 중 하나라도 빠지면 전장 관리가 조금 힘들어 집니다.

기라티나가 늦게 등장할 경우, 다크라이의 공격 턴을 버리면서 에너지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후반에 손패에 잡히면 말 그대로 깡통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통신이나 모야모를 채용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2. 더 강해진다고? 심상치 않은 18 프리져 덱




초극의 빛 내구메타에 큰 이득을 보며

당당히 1티어권에 입성한 프리져ex덱.


이번 확장팩에서도 고성능 트레이너의 이득을 제대로 봤습니다.

이슬과 반대 효과를 가졌으면서 덱 스페이스가 넓어야 채용할 수 있는 '로켓단 조무래기'

프리져의 실질 타점을 20이나 올려주는 '레드'

주혜의 상호호환격 카드인 '포켓몬센터 직원'

세 가지 트레이너 모두가 프리져ex덱과 찰떡궁합입니다. 


트레이너가 너무 많아서 골라 투입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약간의 코인 운(이슬, 로켓단)만 따라준다면 여전히 탑티어에 머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기존 강자들은 어떨까?







시공의 격투부터 매 확장팩마다 

기존 티어덱들의 입지가 요동쳤는데요. 

확장팩 초기에는 대거 보이다가 주차가 지나며 도태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에도 기존 강덱들이 입상에 성공했지만, 신흥 강자인 기라티나에 자리를 내주는 모습입니다.


지난 환경 역대급 체급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디아루가-아르세우스마저 환경에서 밀려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