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신만만하게 퍼블리싱한 게임이 이렇게 말도 안 되게 폭망한 건 처음 보네요.

콘코드.. 사실 테스트 때부터 게임성이나 디자인은 뭐 그러려니 했는데
가격 책정을 4만 4천원인가로 한 걸 보고 시장조사를 한 건 맞나? 싶었습니다.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전성기처럼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는 게임이어도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퀄리티가 훨씬 좋은 쟁쟁한 무료 게임들이 있는 마당에 그 가격은..

시선은 개발진들의 PC랑 못생긴 캐릭터에 쏠렸지만 사실 명예로운 죽음 수준..
물론 무료 게임으로 나왔어도 PC 발언이 묻은 이상 흥하지는 못했겠지만요.

이 게임 하나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그럴 만한 게임이 아닌데도 소니가 콘코드를 전폭 지원한 걸 봐서는
내부적으로 뭔가 프로세스가 잘 안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