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조합, 맵이해도, 영웅의 이해도, 카운터픽등 모든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만

무엇보다 이런류의 게임 (팀포, 퀘이크류), fps라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개인의 피지컬입니다.

위도우, 맥크리, 솔져로 상대방이 점령지역 혹은 화물근처에 오기도전에 머리만 계속 맞춰서 다잡아버린다면?

파라, 정크랫의 폭발형 투사체를 적에게 매번 정확하게 맞힌다면?

현실적으로는 100% 적중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30%의 적중률을 보인다면  50%까지만 올리더라도 단순계산시 전체 DPS가 20%상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


이런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는것이 fps게임에서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퀘이크, cs, 팀포 등과는 다르게 오버워치에서는 콘솔명령어나 콘픽수정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이 세팅이 무척이나 제한되지만 
단순 자신에게 맞는 감도수정과 옵션설정만으로도 많은 적중률 상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분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일반적인 fps게임과는 다르기 때문에 조합이나 영웅이해도 스킬연계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승률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의 기량또한 올리는것이 도움이 된다는것에 이견은 없으실거라 봅니다.


fps게임에서는 세팅에 따라 유저를 크게 저센시 유저와, 고센시 유저,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센시 유저의 장점은 시점이 떨리지 않고 비교적 고센시에 비해서 정확한 에이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으로는 뒤나 옆에서 튀어나오는 적에게 순간적으로 반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센시유저는 반대로 조준점이 중구난방으로 떨리며 부드럽지 못해 적에게 정확하게 반응하기 힘드므로 에임을 계속 수정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장점으로는 뒤혹은 옆의 적에게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마우스의 DPI나 감도등의 수치로 판별할 수 도 있겠지만,

뒤를 돌아볼때 적은 마우스 움직임으로도 반응하실 수 있다면 고센시 유저라 볼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 마우스 가속도(Acceleration)에 관한 부분입니다.

마우스 가속도란 마우스를 움직이는 속도 그러니까, 팔 힘을 얼마나 세게 주고 마우스를 빨리 움직이냐에 따라서 마우스의 이동 속도가 달라지는 기능인데, 요즘에는 윈도우 마우스기본 설정(마우스 정확도 향상) 뿐만아니라 로지텍, 레이저, 스틸시리즈 등의 마우스 제조사별 드라이버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fps유저들은 이 기능을 끄고 사용합니다. 1이라는 거리만큼 마우스를 움직였으면 1만큼 움직이는것을 원하기 때문이죠.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가능한 것이 가속도 off를 주장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카운터스트라이크나, 서든어택 등의 기본 룰의 fps게임을 오래 플레이하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 룰의 fps게임의 경우에는, 적과의 교전지역이 특정화 되어있습니다. 적과 정면으로 맞닥뜨릴 확률이 대부분이라는거죠.


반면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적과 교전하는 방향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교전지로 가는 경로가 둘 혹은 셋에 불과한 기본룰 fps게임과 달리 오버워치의 점령지역은 굉장히 넓고 심지어는 공중에서도 파라나 위도우 정크랫 같은 캐릭터가 튀어나오죠.

그래서 저센시 유저라면 가속도를 켜는것도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켤 경우에는 플릭샷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다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반응하기 힘든 뒤나 위의 적에게 반응할 수 있다는것은 저센시유저에게 큰 장점이 되니까요.

마우스 가속도 사용 퀘이커로 유명한 페이탈리티




고센시 유저 ki1llsen






자 그럼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아야 하는가

먼저 이 마우스 관련 세팅의 용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cm/360 : 캐릭터가 360도 회전에 필요한 마우스 이동 cm를 말합니다.
2. edpi : dpi * 감도를 말합니다.
3. dpi, cpi : 마우스의 dpi혹은 cpi를 말합니다. 같은 개념이지만 cpi는 소프트웨어적인부분. dpi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입니다. 
4. hz마우스의 폴링레이트를 말합니다. 쉽게말하면 마우스의 반응속도라고 생각하시면될것같네요. 최근에는 125/500/1000등 여러가지를 사용합니다. ps/2방식 usb방식에 따라 지원하는게 다른데 최근에는 ps2는 사장되고 usb방식이 대부분이므로 500혹은 1000까지 지원하실겁니다.
5. windows sensitivity of 11 : 윈도우 제어판의 기본 마우스 설정은 11칸으로 나뉘어 지는데 그중 몇번째 칸인지를 이야기합니다.
6. sensitivity : 인게임 감도를 말합니다.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로 세팅관련 용어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기위해서 위의 세팅들을 건드려보셔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는다니.. 너무막막하죠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하나 맞춰야죠

먼저 자신이 고센시 유저인지 저센시유저인지를 알아 보셔야합니다.

기준은 명확하지않지만 edpi가 8000쯤 된다면 고센시유저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4000내외라면 저센시 유저라고 보이네요

그 이후는 마우스 가속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센시 유저라면 한번 건드려보세요

순간적인 갑작스런 적에게 반응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되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후는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는것입니다.

먼저 DPI에 관해 살펴보자면, 모든 마우스는 자신의 센서에 최적화되어있는 dpi가 존재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마우스를 검색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dpi가 낮다면 보다 다양한 edpi설정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1600dpi짜리 마우스라면 1600 3200 등 1600 단위의 edpi설정만 가능하지만

400dpi라면 400단위로 설정이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감도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는 말이죠

이런 이점 때문에 대부분의 fps 프로 플레이어들이 아직도 400dpi 혹은 800dpi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자신의 마우스 센서에 최적화된 dpi를 검색을 통해 설정하신 후 감도를 조정해 edpi를 맞추시면됩니다.

그럼 자신에게 맞는 edpi란 몇일까?

이건 혼자서 찾으시는 수 밖에없습니다.

오버워치 훈련장에 들어가 감도를 바꿔가면서 움직이는 타겟에게 마우스를 딱 한번 이동한 후에 정확하게 타게팅이 가능한지를 계속 반복하세요

적어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훈련장의 로봇들에게 한번의 마우스 이동으로 정확하게 조준이 가능해야 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이 부분이 가능해진다면, 이제 실전입니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감도의 단점을 찾아보세요.

계속 수정하시다보면 적어도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 세팅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결론 

1. 자신의 감도가 고센시인지 저센시인지를 판별한다.
2. 저센시유저라면 마우스 가속도를 한번 켜본다. 괜찮은것 같으면 켜고 마우스 감도를 찾는다. 불편하면 끈다.
3. 훈련장에서 자신의 edpi를 계속 찾아나간다. 적어도 훈련장의 로봇들을 한번의 움직임으로 정확하게 타겟팅 가능한 감도를 찾는다.
4. 실전에서 계속 수정한다.


참고하면 좋을 문서들
1. 오버워치 프로 플레이어들의 세팅
http://on-winning.com/overwatch-pro-sensitivity-settings-setups-monitor-mouse-keyboard-headset/
2. 정직한 마우스 가이드
http://www.overclock.net/t/951894/the-truthful-mouse-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