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30 12:20
조회: 477
추천: 1
사이드 지원 없는 힐러들메르시 들고 하루종일 페어힐 근처에서 탱 위주로만 빨대 꼽는 애들은 걍 지 뒤지기 싫어서라 봤는데(물론 이런 애들도 많긴 할 듯), 이번 장문철 보면서 기존과는 다른 해석도 갖게 됨.
이런 부류의 힐러에겐 내부에 다음과 같은 로직이 깔려있는 것 같음. 한타가 시작되고 양측 본대가 딜교를 하는데, 딜러 하나가 사이드를 파기 시작.(적팀은 5명이 전부 정직하게 하나의 각에서 자기들 화력을 투사해댐)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필연적으로 딜로스가 생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처럼, 본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방법은 적방보다 더 센 화력을 투사하는 데에 있음. 그게 어려울 때의 차선은 그 화력을 버텨낼 정도의 유지력을 제공하는 것.(딜러 하나가 사이드를 도는 동안 아군 탱은 엄호 사격해줄 요원 1명이 없는 상태로 적방의 화력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임) 일견 일리 있는 로직임. 얘들이 이런 플레이에 갇혀있는 이유는 정말 순수하게 아군을 최대한 살리려는 게 동기일 수 있음. 당장 겉보기엔 딜러 1명이 전장 이탈해서 사실상 4대5 싸움이 된 것 같으니까. (한타 중에 우리 딜러는 왜 지 혼자 갑자기 딴 데 가는 거임? 우리 탱 5명 상대로 존나 아플 것 같은데, 나라도 같이 남아야 하는 거 아닐까) ...근데 이건 총겜을 옵치로 처음 해봤고, 문자 그대로 힐러'만' 하는 유저라 해도 적팀이 트키 같은 걸로 양쪽에서 쪼아대다 결국 본인도 죽고 한타 말아먹는 경험을 어느 정도 거치다 보면 자연스레 답이 보여야 하는 문제임. 게임인데 굳이 공부까지 하긴 싫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이기고 싶으면 무조건 알아야 함. 결국 위에서 말한 '최선의 방어' 중 하나는 아군이 더 자유로운 딜각/힐각을 확보하는 데에 있음. 이런 애들은 딜러보다는 정말 탱커를 몇 번은 해봐야 함. 특히 한 턴에 땅을 넓게 먹기 힘든 뚜벅이탱을 해봐야 함. 좁은 구간 틀어막은 시그마조차 3각 이상을 막아줄 순 없음. 적팀의 특정 플레이(다각 활용)가 본인+아군을 터뜨린다면, 그걸 내가 똑같이 벤치마킹하면 적팀도 똑같이 괴롭다는 걸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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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티어일때는 우리 트레는 왜 맨날 구석에서 뒤져있는거지?
거점에서 싸우면 되는데 우리팀은 왜 맨날 앞으로 나가는거지? 이 생각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