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레기촌 후공

라인이 분쇄를 계속 맞추기는 했음. 나도 이거 호응한다고 여우길 직선으로 깔았고. 다만 문제는... 아군 디바가 잠깐 우리 후방지원으로 부스트 쓰거나 쫓겨오며 쓰거나 한 때고, 아나도 자리잡기 전일 때마다 분쇄를 쓴 거임. 호응가능한 거 사실상 나혼자였고(순보씀) 그마저도 에들 거리가 너무 멀어.

나한텐 상관이 없지. 문제는 라인한테 너무 멀단 거야ㅋㅋㅋㅋ 뭔말인지 알지?ㅋㅋㅋ

내가 쏜다고 해도 겨우 한 놈 정도 잡을 정돈데(뒤로누우니 헤드에임도 안 대지...) 라인은 또 분쇄 맞췄다고 일단 걸어나가.

이게 나쁜 건 아냐. 라인 개인을 볼 때는 이 플레이는 좋아. 다만 얜 디바가 좋은 위치 있(을거)고 아나에 캐서디에 솜브라니까 아무튼 다들 덥칠 수 있다!는 식으로 궁을 깐 거니까... 그걸 가정히면 라인 플레이는 교과서야. 문제는 상황이 그게 아니었다는 거고ㅋㅋㅋ

결국 라인이 화가 나서는 "4인을 계속 눕히고 있는데..." 함.

개열받을만 해ㅋㅋ 전지적 이친구 시점으로 보자고. 진짜 화물저지 1초?만 걷어내도 골인하고 이기는 겜이고, 넷을 눕혔자나. 그걸 서너 번쯤 했는데도 안대ㅋㅋㅋㅋ 팀탓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 이해 안에선 도대체가 납득이 안 되니까 답답한 거야.

'그, 좀만 더 거리를 좁혀가며 쓰시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해는 할까... 괜히 얘 플레이만 죽이는 거 아닐까. 내가 좀더 맞춰보자 싶어서 다물었어.

근데 그 때 울 아나가 "궁 혼자 쓰지 말아여."라고 함.

싸우러는 애였으면? "내가 뭘 혼자씀 아니 4인을 눕혔는데." 했을 건데, 그런 거 없이 아군이랑 좁혀보더라. 그 문제가 아니긴 했는데 암튼 내가 기습바스 꺼내서 밀었음.





2. 파라이수 후공

그냥 가능하면 완막하고 끝내자 이 맵 뒤로갈수록 짜증난다 싶어서 오리사 바로출격함.

하더놈이신지 여기에 시그마 딱 꺼냄ㅋㅋㅋ 혼자 또 속으로 '아~오시ㅋㅋ 좋기는 했지. 근데 내가 방벽이 없어서... 어떠련가.' 했다.

찰떡같이 해주더라. 겜 내용은 머 이래저래 각설하고

아무튼 후공 때 나도 얘 눈치보며 픽좀 기다렸어. 오시면 둘다 멘탱 경험이 있다는 거고, 얘 플레이 보면 멘탱을 분명 어느 정도 했던 애야.

기다리다가 내가 윈스 박고 다시 픽 해제함. "탱 어케 가볼까요?"라고 치려다가 맘. 그냥 어쩌다 아다리 나온 걸 수도 있자나? 하더놈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냥 일단 내가 멘탱해보겠단 제스쳐는 보여보자 한 거.

근데 그 때 울 파탱이

"혹시 라인해도 댈까요?"

갈김.

그걸 또 물어봐? 이 맵에서 라인 어려울 수 있단 걸 인지하는 거고, 그리고 이건 명확하게 나한테 물어본 거다 싶어서 바로 "ㅇㅋ"갈김. 자랴 픽함.

거점 1턴만에 얘가 4킬하고ㅋㅋㅋㅋ 쓱 밀어냄. 이게 팟지로 나옴ㅋㅋ

난 이런 게 좋음. "라인 댈까요?"라는 질문은 "너, 라인 시팅 가능하니?"라는 도발같은 거고, 난 바로 "좋다, 가자."로 응수한 거지.

하더놈들의 게임. 그게 66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