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힐 안해도 댐

극단으로 가정할 때, 힐이 필요한 구간은 전개상 하이딩이 불가능한 그런 때 뿐임. 전개상 하이딩이 불가능하다는 건 먼저 들어갔거나, 측후를 찔렸거나 할 때임. 비대칭이 터지는 순간이지.

탱 기준으로 써 보자. 도라도 1거점 안쪽 2층을 뛰었어. 적은 거기에 솔정젠이 있었어. 여긴 내가 사용할 지형도 없고 그저 체급빨+스킬빨로 버티는 거니까 당연히 힐이 필요하지. 1>2층에서 솔정젠 쏴서 딜기여하는 것보단 그래도 덩치큰 윈스를 맞추는 게 더 쉽기도 하고. 쟤낸 아나 사격에 안 닿는 안 쪽으로 도망할 수도 있거든ㅇ

아니면 쓰레기촌 1거점 수비중(홀딩 하이딩 둘다 잡고있음. 1층이든 2층이든ㅇ)에 적 솜이나 리퍼가 내 등 뒤를 찔렀어. 근데 알겠지만 이미 이 꼬라지 난 상황에 내가 1층으로 내려가든 크게 빼든 리스크가 큼. 이럴 땐 당연히 힐이 필요하지. 이 때도 뭐 솜 정도면 딜로 쫓아낼 수 있다 쳐도... 근데 이 때는 '실력되면 딜해도 좋다'가 아니라 이 때는 무조건 힐이야.

도라도 예시는 적 2~3인이랑 울 윈스를 바꿔먹겠단 거라서 탱 목숨값을 따져봐도 이득임. 근데 쓰레기촌 예시는 솜이나 리퍼 하나 밀어내는 대신 탱포지 결국 크게 물러서야 하는 손해를 받겠다는 거니까ㅇ 저땐 힐이지.




힐이란 건 결국 팀을 지탱하는 수단일 뿐이지, 이게 있어야만 이기는 게 아님.

그리고 그런 식으로 힐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 건 결국 그 녀석 문제일 때가 많아서임.

무슨 자잘한 생채기까지 다 힐해주며 적 파라 등등을 놓치는 것보단

탱 피통 3분의 1쯤 받아내는 사이에 적 파라 따내는 게 더 이득임.

울탱 피통 3분의 1 까였지만 죽진 않았자나ㅇ 그럼 그때부터 힐밴주고 힐하면 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