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이 원하는 플레이 ≠ 승률이 높은 플레이

항상은 아니라도 대부분의 경우 팀원들은 근시안적으로, 
그것도 부족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군에게 특정 플레이를 바란다.
고로 팀원이 원하는 플레이는 대개 승률이 높은 플레이와 일치하진 않는다.
사전 지식이 충분하단 전제 하에 본인이 승률 높은 플레이를 알고 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둘 다 모를 가능성도 있고 팀 합은 별개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이제는 승률이 높은 플레이가 분명하더라도 팀원의 눈치를 보고 포기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겠다.
큐가 길어지고, 매칭이 망가지게 되는 디매리트가 감당이 된다면 승률 위주의 플레이를 고수해도 되겠지만, 
감당이 되지 않는다면 승률이 낮아도 아군이 원하는 플레이를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근데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난 그냥 승률 높은 플레이 할 거다.
왜냐면 아무리 비위 맞춰주고 손톱 밑, 발톱 밑을 열심히 핥아줘도 욕 먹는 일은 부지기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