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밴픽은 전략적인 부분보다 "불쾌함을 줄이는" 형태로 가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어떤 영웅이 상대하기 불쾌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

일단 블리자드가 전체적으로 밴픽 설정했던건 개뻘짓이었던거 다들 알거고, 일반 경쟁은 무슨 정식 경기도 아닌 이상 굳이 전략적 요소를 고려할 필요도 없다고 봄. 즉, 매칭이 잡힌 이후에 유저들이 밴픽을 고를 필요도 없다고 봄.(일단 이거는 할줄 아는 픽이 몇개 없는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은 상황에서 매칭퀄이 낮아졌으면 낮아졌지 높아지지는 않을듯.)



제일 부작용이 없어보이는건, 그냥 팀밴처럼 역할별로 선호픽, 밴픽, 이렇게 미리 설정하고 돌리게 하는것임. 그럼 이제 매칭으로 각자의 선호픽과 밴픽이 최대한 덜 겹치게 잡아주면 되는거지.

저 칸을 각각 몇개로 설정할것인지는 아마도 평균 동접자에 따라 달라질텐데 현 옵치 상황적으로 많이 주지는 못할듯. 탱커는 지금 인구에 솔직히 가능한지 모르겠고, 힐은 1개정도? 딜러는 인구 수/영웅 수 둘다 많으니까 한 2-3개까지도 가능할듯.

매칭으로 저렇게 걸러서 잡아주면 각자 불쾌한 영웅들을 피하는 밴픽효과도 나오는 동시에 부작용(원챔인데 모스트가 밴당하는등)도 최소화 가능할것같음.

그리고, 저 밴픽/선호픽 비율로 신영웅 만드는 개발자들한테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중요한 힌트도 줄 수 있을듯.(언제나처럼 개무시할거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