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리플 볼 사람은 ZJXX4C로 보면 됨.

방금판이었는데 초반에는 자리야가 진짜 전폭적으로 케어받으면서 아주 양학을 한다고 느껴질정도로 
압도적인 판이었음. 나는 힐러였고.

자리야만 25킬 0데스 넘게 주워담아서, 아 그래도 자리야만 어떻게든 죽이면 될거같아보이는데

하고 자리야한테 젠야타로 부조화도 열심히 걸어주고 딜도 넣어주고 했는데도

아주 전폭적으로 지지받으며 치고 빠지고 하는 자리야를 아무도 막을수가 없었고

그 와중에 상대팀엔 솜브라가 힐러인 나까지 악착같이 잘라먹는 그런 상황이었음

그래서 하도 밀리니까 나도 짜증나고 어차피 뒤질거 어떻게든 힐이라도 빡힐을 해줘버리자 하는 생각에

투메인힐러가 비효율적이란거 알고는 있는데, 거의 나도 던진다는 생각으로 걍 해버렸음(ㅈㅅ..)

근데 여기서 흐름이 갑자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함. 일단

우리팀은 라인을 골라서 방패랑 망치만 엄청 휘두르며 끝까지 화물에 붙어있고, 나는 메르시, 라인이랑 같이 화물에 미친듯이 붙으면서 힐을 넣어주고, 우리팀 딜러는 옆에서 착실하게 딜을 넣어주는데 

상대가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느낌이더라. 자리야 궁도 라인 방벽+광역힐로 펌핑을 해버리니까 하나도 안죽고 흘려버리기까지 함.

(그 와중에 솜브라는 힐러인 나를 잘라줘야할텐데, 꼭 붙어있으니 자르지도 못하더라. 그럼 캐릭을 바꿔야할텐데 끝까지 바꾸지도 않았음)

그 추가시간만에 저렇게까지 밀어버리고 기어코 역전을 한거임. 

굉장히 신기한 경험했네. 심해라서 그런가.. 투메인힐이 엄청 비효율적이니 그러지마라는 글을 어디서 본거같은데

오히려 투메인힐이 엄청 활약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