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위버 모스트로 그마2찍고 랭커 달성 후 라이프위버에 대한 공략글이 없어보여서 올려봅니다.
 라이프위버의 인식, 저도 잘 알고 라이프위버가 어떤 상황에서 가장 안 좋은지도 알기에 이 영웅 한줄만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만큼 안 좋은 영웅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좋습니다. 서로 알아가면 좋을 것 같고 이미 이 영웅을 쓰고 계신 분들도 알 정보들이 있다면 주워가셔요.

 일단 전적입니다. (본문은 사진 3장 빠르게 내리시면 나옵니다.)
해당 전적은 현시즌 그랜드마스터 구간 전적으로 승률 65%, 평균 치유 12,660, 평균 죽음 3.56입니다. 
 따라오는 사진은 모든 경쟁전 시즌 전적입니다. 출시 때부터 했습니다.

 이 다음 사진은 부계정 마스터 구간 경쟁전 현시즌 전적입니다. 

승률 87% 입니다. 복귀유저 힐러 현지인 친구과 듀오로 했습니다.

 라이프위버는 일단 굉장히 을 많이 주는 영웅이죠. 하지만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오버워치2 힐러"변수"를 내야하는 힐러인데, 라이프위버는 변수를 못 낸다.
 대표적으로 아나는 힐밴+수면, 키리코는 순보+쿠나이, 브리기테나 바티스트, 루시우, 모이라, 일리아리, 젠야타는 공격적이고, 최소한 메르시는 공버프로 딜러에게 무게를 실어주죠. 하지만 라이프위버, 힐 밖에 못 주죠. 
 하지만 변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서, 스킬을 통해서 킬 변수를 내는 것이 변수의 끝이 아닙니다.

[적팀의 입장에서 예시]
내가 스킬 투자를 과하게 해서 적을 잡으려 한다. 이 적을 잡으면 나도 살고 이득도 본다. → 그런데 적 라위가 살렸다. → 내가 붕 떠서 죽는다.
상대가 뇌절 했다. 이거 잡으면 한타 무조건 이긴다. → 그런데 적 라위가 살렸다 → 우리팀이 꽁승 기회를 날렸다.
이번에 오리사/자리야/겐지/라인/트레/메이/시그마 궁으로 한타 밀자 → 적 라위가 살렸다. → 궁극기를 믿었는데 붕 떠서 한타를 진다.
적 아나에게 먼저 다이브해서 잡고 시작하자 → 적 라위가 살렸다. → 그동안 적팀은 우리팀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라위를 안하는 팀의 입장에서 예시]
아나가 나를 맞히기만 하면 무조건 사는 건데 힐을 못 맞혀서 죽는다. → 라위는 못 맞힐 확률이 없다.
힐러들이 딜을 넣는다고 딜러나 탱커가 힐을 못 받아서 죽는다. → 라위는 그럴 일이 없다.
힐러가 한타 시작전/초반에 가장 먼저 죽는다. → 라위는 가장 먼저 죽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아나가 2층 프리힐각 본다고 돌다가 이미 한타가 시작되고, 그렇게 팀이 죽고난 후 아나는 2층에 도착한다. → 라위는 연꽃단상으로 2층이 없는 곳에서도 1초만에 2층 프리힐 구도를 만든다.
힐러가 다이브조합 또는 뒤도는 적팀에게 물려서 죽는다. → 라위는 225의 체력, 자힐이 붙은 이동기인 산들걸음,  연꽃단상으로 물려서 죽기 힘들다.
힐러가 물리는 동안 도망치는데 급급해서 본인은 살았으나 팀이 힐을 못 받고 죽는다. → 라위는 물리는 동안에도 도망과 아군 케어를 동시에, 마치 안 물리는 것처럼 힐을 넣어줄 수 있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도 전부 "변수" 입니다. 전부 게임의 승패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라이프위버가 내는 변수와 공격적인 힐러들이 내는 변수는 종류가 다른 겁니다. 차이점 중 라이프위버가 더 좋은 부분은, 다른 힐러들은 변수를 내는 스킬이 양날의 검이라는 거죠. 라이프위버가 내는 변수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실수(또는 판을 읽는 능력 無)를 하는게 아니라면 실패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힐러들은 변수를 내려면 그만큼 본인 또는 팀이 위험해지죠. 스킬을 잘 쓰더라도 그건 동일하게 작용됩니다. 예를 들면, 아나가 적을 하나 재우고 힐밴을 날렸는데 적팀이 그 모습을 보고 다이브를 해서 아나를 손쉽게 잡는 거죠. 라이프위버는 '적 라위 00스킬 빠졌다. 다이브해!' 이런게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힐러들은 또 그들만의 장점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장점을 알아보았고, 팁과 운영을 글로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까지는 알려드리려고 해요. 

▶라이프위버와 잘 어울리는 힐러: 안정적인 포지션을 잡는 딜 아나, 딜 바티스트
▶라이프위버와 나쁘지는 않은 힐러: 브리기테, 잘하는 루시우, 딜모이라, 딜 일리아리
▶라이프위버와 나쁜 힐러: 힐만 넣는 아나, 힐 바티스트, 힐 키리코, 젠야타
▶라이프위버와 최악인 힐러: 메르시, 힐모이라

1. 합법 ESP
일단 라이프위버는 에임이 필요없죠. 힐을 쏘면 따라갑니다. 이 특징을 이용해서 라이프위버는 벽을 끼고 힐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벽을 옆에 두고 벽 옆에 서서 힐 주는 게 아닙니다. 그냥 벽 뒤로 가세요. 힐러는 벽뒤의 아군의 체력을 더욱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치도 더욱 분명해지죠. 합법 ESP입니다. 힐 차징하는동안 개활지에 가만히 서있지 마시고 차징할 때 벽 뒤에 들어가버리세요. 

2. 은둔
위에 언급했듯 라이프위버는 차징힐입니다. 차징하는동안 할 것이 없어요. 그런데 굳이 위치를 노출할 필요가 없죠. 한번씩 본인이 위험해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면 위치를 숨기세요. 1-3초 아무것도 안 한다고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평소에 힐을 잘 줬다면 1-3초 안 준다고 죽지 않아요. 위치를 노출하다가 위험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여차하면 구원의 손길도 있고요.

3. 연꽃단상 활용?
라이프위버의 연꽃단상은 아군과 다함께 쓰는 팀보조 스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전혀 아닙니다. 연꽃단상은 라이프위버의 꽃입니다. 라이프위버하면 떠오르는 구원의 손길보다 훨씬 좋은 핵심 스킬이에요. 라이프위버의 프리힐, 어그로, 생존성, 시간단축, 힐각, 회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매 순간마다 주는 가장 좋은 스킬입니다. 단상은 95%이상 본인을 위해 사용하는거에요. 12초의 쿨타임이지만 연꽃을 타게 된 순간부터 10초의 유지시간이 있기때문에 사실상 잘만 쓰면 무한입니다. 라이프위버는 항상 연꽃 위에 있거나 연꽃을 들고 있거나 해야 됩니다. 상대에 디바가 있으면 부스트 게이지가 끝나갈때 산들걸음+연꽃으로 올라가면 살아요. 윈스턴도 떨어지는 지점을 예상해서 올라가면 그만입니다. 자폭이 내 눈앞에서 터진다면 연꽃타고 올라가서 메카를 아래로 두세요. 오리사나 자리야 궁극기 대처는 말할 것도 없죠. 벽을 끼고 힐하다가 아군이 벽을 끼고 힐 주는 각에서 탈출해버리면 연꽃단상을 타고 이동해서 힐주세요. 프리힐 각이 명확하다면 뻔하지 않은 곳에 단상을 깔고 올라가세요. 적이 인지도 못합니다. 

4. 산들걸음
이 스킬은 라이프위버의 핵심 스킬인 연꽃단상과 비슷한 영향을 주는 또 다른 핵심 스킬입니다. 또 언급하지만 구원의 손길보다 중요해요. 5초마다 점멸 1회에 자힐 50입니다. 힐러가 점멸이 있어요. 힐러가 취약한 순간이 언제죠? 일단 힐러는 코너에서 나갈 때 많이 죽습니다. 뻔하거든요. 저 벽 끝에서 나올게 무조건이거든요. 그렇게 딜러들이 힐러를 잡습니다. 하지만 라이프위버는 산들걸음으로 모든 코너에서 나갈 때마다 산들걸음(점멸)을 사용해서 나갑니다. 거기서 벌써 큰 변수가 하나 삭제되는거죠. 5초마다 자힐 및 이동이 된다는 것은 물릴 때에도 효과적입니다. 상황을 만들어보죠. 적이 물려고 뜁니다. 산들걸음으로 50힐 + 무빙하고 연꽃단상으로 올라가서 버티고 위에서 점프 산들걸음으로 더 멀리 가버립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 벽을 끼고 힐 하다가 각에서 벗어나버리면 산들걸음으로 추가로 각을 다시 빠르게 만들어냅니다. 

5. 무빙
이 영웅은 에임이 필요 없습니다. 그렇기에 무빙을 미친듯이 하세요. 에임에 아무 영향을 안 줍니다. 평소에도 그냥 계속 무빙을 하시고 연꽃단상으로 올라가는 중에도, 산들걸음을 쓰면서도 무빙을 계속 하세요. (저는 상황에 따라 다 올라갔을 때 죽을 가능성이 보이면 연꽃단상을 올라가다 말고 중간에 일부러 떨어지기도 합니다.)

6. 구원의 손길
이 스킬로 라이프위버가 주는 불쾌함이 MAX입니다. 하지만 저는 구원의 손길로 욕먹은 기억이 한번 뿐이에요. (그것조차도 욕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역으로 욕먹었습니다.) 욕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안 끌어서 욕먹을 것 같을 때에만 끌면 돼요. 물론 그걸 알려면 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와 게임 이해도 자체도 높아야 해요. 아군이 풀피여도 빠르게 포지션 잡도록 끌고와야하고, 딸피여도 끌면 안되는 각을 알아야 합니다. 적의 궁극기 여부도 생각하고 스킬을 아껴둬야죠. 그러려면 이해도는 물론이고 아군 스킬유무, 궁극기 유무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되겠죠. 사실 그래서 저는 라위는 다른 힐러로 그마를 먼저 찍어보고 하는 것을 추천드리기는 해요. 영웅 자체가 뭐랄까.. 판을 읽을 줄 아는 옛날 랭커가 복귀해서 하면 나이 들어도 잘할 것 같은 영웅이에요.

7. 궁극기 
생생보 이거 사기 궁입니다. 보호막으로 체력 200도 체력 300되고 유지시간도 길고 범위도 넓으며, 지형지물로써 사용도 가능하죠. 즉발힐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라이프위버 특성상 궁이 잘 차죠. 그냥 수시로 사용하세요. 이 궁으로 뭔가 큰일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아끼다가 똥 돼요. 아군이 치명상일 때에 사용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있으면 안됩니다. 5:5한타를 6:5한타로 가져가세요. 

소소한 팁!
적이 다이브인 경우 2층을 올라간 후에 적이 뛸 때 한번 더 단상으로 올라가면 좋아요.
라이프위버는 은근히 근접전 1:1에 강합니다. 너무 도망만 갈 필요는 없어요. 
지형지물을 끼고 위를 부드럽게 걸어 다니는 연습을 해보세요. 본인을 닌자라고 생각해보세요!
탄창 관리에 신경 써보세요. 기회가 왔을 때 해야 합니다.
꼭 풀 차징할 필요 없어요.
최후방이 주 포지션이지만 전방이 때로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벽을 끼고 적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해보세요. 
페어 힐러를 살릴 때에 구원의 손길을 하며 도착하기 직전에 앞에 연꽃을 깔면 끌어오며 동시에 같이 연꽃 위로 올라갑니다. 두 번째 변수까지 차단해보아요.
엘리베이터 위에 단상을 반쯤 걸치게 설치하면 못 올라오고 튕겨져 내려갑니다.
궁극기 나무를 설치하고 나무에 가깝게 단상을 타고 올라가면 나뭇잎에 가려져서 적 입장에서 라이프위버가 안보입니다.
궁극기를 쓰고 유지시킬 필요가 없으면 다시 눌러서 나무를 지우고 궁을 다시 채우세요.

팀에 라이프위버가 있을 때에 팀원들이 하면 안되는 생각!
"우리팀에 라이프위버가 있으니까 뇌절해도 끌어와주잖아. 그렇게 활용하라고 있는 스킬 아닌가?"
→ 구원의 손길을 믿고 뇌절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원래 안 해도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고, 그 말은 구원의 손길만 낭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 뿐이 아니라 뇌절을 살리려면 다른 이동기들도 적극 사용해서 살리는 것이기에 쓸모없는 행동을 하는 팀원을 살리려고 스킬을 전부 낭비하게 되는 거에요. 구원의 손길은 정말 못 살릴 그런 상황에 사용하는 스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