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이 생각하고 의문을 품고 있는 '오버워치2'개발.

이게 과연 그렇게 서둘렀어야 할 일인지 생각하게 됨.
때는 바야흐로 2018블리즈컨 '님폰없' 사태 이후에 그 다음해인 2019년에 오버워치2를 공개함.
이게 당시 그 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쓴인 것 같음.
사실 아무것도 준비 된 게 없는 상태에서 2 개발을 너무 밀고 나간 게 아니었을까 싶음.

오버워치 출시는 2016년 5월인데, 고작 2년 운영 한 게임의 다음 넘버링 시리즈를 내기에는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롤과 비교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입장이지만 롤은 넘버링이 아닌 계속 된 패치만 내놓고 있음.

오버워치도 롤과 비슷하게 대규모 패치를 1년 마다 한 번씩 내는 식으로 한 두 어번 내놓다가 2개발에 착수 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함.

2의 개발 착수는 2020년 이후에나 공개 되었어야 할 것 같았는데 너무 빠르게 공개 되고 무리하게 개발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 신규 영웅의 출시를 블리즈컨 때마다 많지는 않아도 2개씩이라도 블리즈컨 때 공개를 해줬다면 지금보다 영웅의 수는 훨씬 더 많아졌을 것.

거기다 꾸준한 벨런스 패치. 사실 이게 너무 안타까움.
실험실이라는 개념의 미리해보기식 패치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실험해 보는 게 너무 미비함.

현재 오버워치2에서 탱커의 역할이 브롤러라는 명칭으로 바뀔 정도로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데
이걸 현 오버워치1의 실험실에서 다양하게 실험해 볼 수 있었을 텐데 하지 않음.

개인적으로 실험실이라는 컨셉을 가져왔다면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한 번씩 정말 파격적인 변화를 무수히 많이 실험해봐도 좋았을 것 같음.

라이브 서버에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해서 일주일 정도 테스트해보고 유저들 반응도 보고 괜찮다 싶은건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다면 게임이 지금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음.

벨런스 패치라는게 막 아무렇게나 할 수 없으니, 이 실험실 이라는 방식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는데 블리자드가 너무 섞혀두는 느낌.

스토리 부분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게 왜 2는 PVE를 중심적으로 내는데 신규 영웅의 출시를 늦춰야 하는가 하는것.

기본적으로 오버워치의 세계관에 빌런인 탈론 등장 인물을 더 공개할 생각이라면, 굳이 2를 내지 않고 이벤트식으로 스토리를 풀어 내면서 신규 캐릭을 공개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함.

수집형 모바일 게임들에서 신규 캐릭을 공개할 때 스토리를 덧붙여서 내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 라도 신규 영웅을 낸다면 훨씬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봄.

2개발에 올인한다고 사실상 기존작품을 방치하는 건 예전 CD로 넘버링 게임을 출시할 때나 가능했던 방식 같음.

만들거라면 1과2의 부서를 나눠놓고 2부서는 개발에 1부서는 벨런스패치에라도 집중적으로 해야하는데 이건 뭐 블리자드 본사 직원이 아닌이상 상황을 알 수 없으니 그저 인력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고...

이것저것 부랴부랴 계획을 내놓은건 많은데 기존 게임들이 거의 방치되다 시피하니 

블빠들은 그저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기만 하는듯...

참 게임은 잘 만들었는데, 관리가 부족한 듯. 빚을 내서라도 기존 게임을 관리하는 부서를 따로 하나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음.

잡설이 많았는데 결론은 오버워치2를 굳이 이렇게 서둘러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써봄.

블리즈컨 때 오버워치 신규 영웅을 갑자기 2~3명 공개를 해버렸다면 나름 호응이나 반응은 괜찮았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