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터치만으로 몬스터를 물리치고 성장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클리커 게임, 탭 타이탄즈(Tap Titans). 탭 타이탄즈에서 유저는 주인공과 동료 영웅을 성장하고 강화시켜 게임을 진행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유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물은 모든 대미지 증가, 스킬 쿨다운 감소, 영웅 레벨 증가 등 레벨을 올려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강력한 부가 능력을 발휘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유물을 얻기 위해서는 보물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 보물은 80층을 돌파하면 처음으로 하나가 주어지지만, 이후에는 오로지 프레스티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일종의 환생 개념으로 사용하지 않은 보석과 보물, 업적 달성 현황, 그리고 유물을 제외한 모든 것이 초기화된다. 즉, 강력한 유물을 뽑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레스티지를 하기 위해서는 영웅의 레벨을 600까지 올려야 한다. 즉, 600까지 최대한 빠르게 달성한 후 강력한 유물을 가지고 더 빠르게 다음번의 프레스티지를 노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곳에 골드를 사용해 600레벨을 달성하자.

1. 영웅 강화는 선택적으로

패미컴 버튼을 10초에 130번 두들겨 때린 다카하시 명인. 그의 왼뺨 오른뺨 번갈아 칠 정도의 번개같은 터치 속도를 가져 별다른 휴식 없이 단 하루 만에 600레벨을 달성할 자신이 없다면 영웅 강화는 필수다. 영웅을 강화하면 게임이 꺼져 있는 시간 동안 영웅들이 몬스터를 물리치고 코인을 벌어다 주기 때문이다. 즉, 영웅 강화를 충분히 해두면 손가락에 불이 날 정도로 두들기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10, 25, 50, 100, 200, 400, 800, 1,000 레벨마다 새로운 스킬을 얻는데 스킬 중 일부는 주인공의 공격력을 올리기도 하고 골드 드랍률을 높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주인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영웅을 우선 선별해 레벨업시켜야 한다.

▲ 영웅을 영입하면 몬스터에게 꾸준히 대미지를 준다.

초반에는 현재 영입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영웅을 하나씩 개방해 휴식기간의 획득 골드를 올리되 따로 레벨업 하지 않는다. 영웅의 레벨업은 어느 정도 영웅이 모이고 한 번에 쌓이는 금액이 많아질 때 가격이 낮은 영웅부터 레벨을 10단위, 혹은 100단위로 올리면 된다.

▲ 주인공의 능력치, 골드 수급을 늘려주는 스킬은 완소!

한편, 자리를 비웠을 때 영웅이 몬스터를 무찔러도 현재 스테이지 상황이 진행되지는 않는다. 주인공은 약한데 접속하지 않는 동안 영웅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상대적으로 몬스터가 강력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2. 돈을 빨리 벌려면 주인공에 돈을 써라

나가는 곳은 많고 모일 곳은 없는 월급. 목돈 한 번 만져보기도 어려운 상황에 조금의 금액이라도 모으기 위해 적금이니 연금이니 하며 돈을 모은다. 하지만 적어도 탭 타이탄즈에서 골드를 벌고 싶으면 골드를 모으지 말고 바로바로 쓰자.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떨어지는 골드가 영웅의 레벨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결국, 쌓이는 빠르게 쓰고 빠르게 버는 게 이득이다.

하지만 한 번 접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적다면, 주인공보다는 위에서 설명한 영웅 레벨업을 먼저 진행하자.

▲ 단순히 공격력만 올려주는 게 아니니 레벨업은 빠르게!


3. 광고는 곧 돈, 모든 광고를 챙겨보자

게임 중간 아이템을 드롭하는 요정. 그러나 드롭하는 골드의 양은 매우 적다. 물론 현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다이아를 1개 드롭하거나 공격력 강화, 공격 속도 2배 등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부여하기도 한다.

요정은 종종 직접 아이템을 주지 않고 15초에서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본 후에야 아이템을 드롭하기도 한다. 이경우 귀찮다고 취소하지 말고 광고 영상을 꼭 보자. 광고를 보면 요정이 그에 상응, 혹은 이상 가는 많은 양의 골드나 다이아를 드롭하는데 다이아는 한 번에 5개, 혹은 15개라는 많은 양을 제공한다. 한편, 동영상 보상으로 제공하는 골드의 양은 주인공의 레벨과 영상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 볼래요! 볼래요! 볼래요! 귀중한 다이아를 이렇게 쉽게 얻는 방법은 없다.


4. 다이라를 모으자

몬스터 처치, 골드 획득, 일정 회수 이상 탭하기 등 다양한 종류의 업적이 존재한다. 업적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다이라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양이 결코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러 달성하고자 해 노력한다 해도 달성 요구치가 높아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 게임을 진행하며 자연스레 달성하게 되는데, 업적 달성 안내가 뜨면 바로바로 업적 메뉴로 들어가 이를 확인하자. 업적 달성 보상은 직접 받아가지 않으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요정 드롭과 업적으로 모은 다이아는 잘 아껴두었다가 골드와 바꾸는 데 사용하는게 좋은데, 다이아와 교환하는 골드의 양은 주인공의 레벨, 스테이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에 게임 후반에 사용할수록 효율이 높다. 특히, 첫 프레스티지 전에는 보통 500레벨 즈음부터 레벨업 요구 골드가 많이 늘어나기에 500레벨 전후로 사용하도록 하며, 그전에는 착실히 다이아를 모아두도록 하자.

▲ 노리고 얻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냥 꼬박꼬박 챙겨나 가자.

하지만 프레스티지 이후에는 골드 수급 외에도 다이아가 필요한 시기가 많기에 골드로 교환하는 것은 최소로 하자.


5. 프레스티지, 획득 보물량을 조금이라도 늘려보자

레벨 600을 달성하고 진행하는 프레스티지. 하지만 프레스티지를 달성하기 전에 두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스테이지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를 진행하면 현재 보통 80레벨에 보물을 획득한 후 비슷한 시기에 600레벨을 달성하게 되는데 프레스티지를 진행하면 600레벨에 맞는 3개의 보물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90스테이지를 넘기면 1개의 보물을 추가로 제공한다. 즉 91스테이지라면 총 4개의 보물을 받으니, 현재 90스테이지라면 1개의 스테이지를 억지로라도 진행해 추가 보물을 얻자.

스테이지와 함께 확인해야할 것은 영웅의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를 진행하는 상황에 보유하고 있는 영웅의 수에 따라 추가 보물이 주어지는데 이는 모든 영웅이 살아있을 때만 받게 된다. 영웅이 아무리 많아도 죽은 영웅이 있다면 보물을 받을 수 없기에 영웅이 죽었다면 죽은 영웅이 부활하기까지 기다리거나 보석을 사용해 강제 부활을 시킨 후 프레스티지를 실행하도록 하자.

▲ 영웅이 한 명이라도 죽으면 팀 보너스를 받을 수 없다.

▲ 소생 시간을 기다리거나 보석을 써서 강제 소생한 후 프레스티지를 진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