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부터 해서 와일즈까지 한번도 손도 대지 않았던 무기가 수렵피리랑 조충곤입니다;;;;
이유인즉슨, 일단 보기에 뭔가 좀...음...네....;; 외모로 판단...해당 무기 유저분들껜 죄송합니다. ㅠㅠ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처음으로 수렵피리 시작했는데,
시작 동기는 현재 하다보니 거의 다 되가는 금관작이 소금관 3마리만 남은 상태인데 이걸 그냥 하던 무기들로 계속하기보다는 어차피 계속 잡을거 한번도 해보지 않은 무기로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수련장에서 일단 조금 만져보곤, 실전 들어가니...
하....ㅠㅠ
머릿속이 하얘지는...눈앞이 캄캄한...ㅎㅎ;;


뭐랄까....대전격투게임 콤보 실컷 외워도 실전에서 하나도 기억안나는거랑 비슷하다 해야하나..
유튭 가이드 영상 이런건 일절 보지 않았구요..인게임 튜토리얼이랑 무기조작방식만 봤는데...
이거 만만찮더군요..메커니즘이 기존 무기들과는 확연히 다르네요.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일단 딜보다는 힐 위주 피리 들고 도핑없이 그냥 오래오래 싸워보면서 커맨드 익혀보자 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조금씩 몹 잡는게 빨라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만졌던 피리가 호벽...음...이름이 여튼 호벽시리즈였습니다.


그러다가 아하~! 피리는 이런 감각으로 하는구나 하면서 이제 딜좀 올려볼까 하고 무기 이리저리 검토하면서 하나 만들었는데....
실전 들어가니 다시 눈앞이 캄캄...이를 반복하네요...
내 머리가 나쁜가.. 아님 손이 나쁜가... 아님 둘다인가.. ㅠㅠ


지금은 피리 두개로 스왑하면서 여차여차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제 자신을 보니 정말 오래간만에 푹 빠진것 같습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화끈하고요!!!!!!


연습량에 클리어탐도 정비례 하는 무기인것 같네요.. 뭐.. 그 어떤 무기가 안그렇겠냐만은요..


아직 조충곤은 못해봤는데요...이것도 이제 저의 선입견을 충분히 깰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게 됐구요..
그러면서, 왜 재밌는지 또 어떤 무기는 생각보다 왜 그냥 그랬는지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다시 정리하면 개인적으로 의외로 재밌었던 무기는 수렵피리가 되겠구요.
의외로 그냥 그랬던 무기는 태도입니다;;;;


태도가 왜 저는 그냥 그런지 뾰족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리듬게임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간파를 커맨드 하나에 휘릭~ 하는게 아니라 커맨드를 세분화 해서 후퇴하면서 빠지는 부분 커맨드 + 전진하면서 공격하는 커맨드 이런식으로 세분화 됐으면 그런느낌이 덜할것 같은데...
그리고 투구깨기와 그 이후의 공격들....이것도 그냥 커맨드 한두개로 휘리릭 되는 느낌이라 제가 조작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타이밍 좋게 눌러만 준다는 느낌이라 제가 개입하는 느낌이 적은 느낌이더라구요...
투구깨기부터 그 이후도 커맨드를 세분화 했으면 하는..


물론, 이러면 너무 높아지는 조작 난이도로 지금의 와일즈 모습에는 반하는 모습이겠지만요...


여튼 성취감이라 해야하나... 아니면 제작 직접 조작한다는 느낌이 적다해야하나..여튼 그래서인지 간지다 성능이다 추천 많은 무기임에도 저는 그렇게 재밌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커맨드를 더욱 세분화해서 지금보다 더욱 다채로운 운용이 가능하게 하면 어떨까 싶지만...


여튼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제 조충곤도 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