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편이 나와봐야, 그리고 DLC가 나와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똥글입니다

와일즈 데모를 하면서 당연히 주무기 한손검으로 시작했는데, 참... 뭔가뭔가 아쉽습니다
데미지도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건 그냥 숫자놀음이고 본게임이 나와야 제대로 알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습니다. 
이런저런 무기들로 수렵해봤을 때 한손검이 오래 걸리긴 하더라고요 ㅎㅎ 

아쉬운건 손맛, 모션들 쪽이었습니다.
라이즈가 '카운터' 를 주축으로 삼았듯이, 와일즈는 '끊임없는 공격, 빠른 대응' 을 주축으로 삼았습니다.
원래 카운터 위주로 플레이하던 태도가 라이즈에서 어떻게 나올지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태도는 그 카운터를 훨씬 더 강화한 형태로 잘 나와줬죠. 
끊임없는 공격과 빠른 대응은 원래 한손검의 제일 큰 장점이었는데, 이제 다른 무기로도 그 장점을 누리게 되면서
한손검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것 같아서 아쉽네요. 모션 자체도 전작이랑 큰 차이가 없구요

또 하나 아쉬운점은 소위 '뽕맛' 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의 부재입니다.
아이스본에서 약점에 저스트러시 막타를 꽂았다가 빼면서 느끼는 그 뽕맛과 이펙트
라썬브에서 머리에 멸 승룡격을 먹이며 느끼는 그 뽕맛과 이펙트를 대체할 모션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집약공도 좀 슴슴하고 ㅋㅋ 
단순히 데미지를 말하는건 아닙니다. 강하기도 하고, 빈틈을 노리기도 하고, 이펙트로도 (진동과 화면 줌, 떨림 등) 강조되는 모션을 말하는겁니다.

모아 내려베기가 새로운 모션으로 나왔지만 그런 느낌은 아닌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멸승룡격을 좀 너프해서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손검에게도 상쇄를...!)

저스트가드가 새로 생긴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스트가드 후 반격 공격의 성능과 후딜이 꽤 커서 백스텝/구르기 회피에 비해 어떤 상황에서 메리트가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크게 떠오르는 상황은 아직은 없었습니다. 물론 레다우가 가드에 적합하지 않은 몹일수도 있지만요. 
워낙 회피기가 좋은 무기이다보니 ㅋㅋ 가드기의 밸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느낌?
그래도 있는건 좋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영할 수 있는건 대환영이죠 ㅎㅎ

물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 "구작에서는~"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뭐 그건 그거고, 와일즈의 다른 무기군들과 비교해봤을 때 한손검의 변화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토로한 것입니다. 
사냥하면서 원래 언제든지 여러가지 갈래의 공격으로 파생할 수 있으며, 회피 및 납도가 자유롭고 숙련도에 따라 빈틈을 파고들어가 딜하는 손검의 모습이, 와일즈에서는 그냥 평타평타평타의 모습으로 나오는것 같아서 좀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