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코로 숨을 못 쉬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법을 사용하고 있었음.
그렇게 살다보니 코에 축농증 오고, 중이염 와서 동네 이비인후과를 안방 드나들듯이 다니다가,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 코가 아무리 막히더라도 무조건 코로 숨쉬는 비강 호흡법을 사용해서 환절기 아니면 많이 좋아짐.

문제는 환절기인데, 환절기 감기랑, 비염이랑 같이 오면 진짜 퍼킹 노즈가 되서, 콧물 나오는 정수기가 됨.

코막히면 호흡이 충분히 안되서, 수면을 취하기가 힘들고,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 쉬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아픔. 그럼 진짜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싫어짐.

이번에 이사하고 나서 동네 이비인후과 같는데 난 알레르기 비염이 아니라,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한 만성 비염이 비후성 비염으로 발전했다고 하시더라.

chatGPT 한테 물어보니 비후성 비염은 수술밖에 답이 없고, 수술하면 코막힘 하나만큼은 개선이 된다고 하길래. 5월달에 대학병원 간다.

너희들은 양쪽 코로 자유롭게 숨쉬고 있음에 감사해라. 진짜 코막힘 달고 살면 그렇게 주옥 같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