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메플하면서

비록 내가 피지컬이 딸려서 통계만큼의 퍼포먼스는 못내지만 그래도 나는 직업 선택 하나는 잘해서 밸패때 너프먹을 걱정/ 오매불망 밸패만 기다리면서 고통받을 일은 없구나 하면서 행매해왔는데

지금같은 패치 방향성이라면

나는 계속 툭하면 바뀌는 딜사이클에 부족한시간 쪼개가며 죽도록연습해서

겨우적응될쯤 바뀌고 바뀌어가며

아버지 잘못만난 우리 불쌍한 딸은

시너지만도 못되는 딜링이 부끄러워 파티조차 구하지 못하겠구나

장인이 610조 넣는 챌린지 영상을보고

고작 평범하게 허수아비 치는것만으로 와 ㅅㅂ.. ㅈ된다..  라는 생각을 해버린 나를보아하니

내손은 허수아비를쳐도 580도 간당간당 하겠는데

불쌍한 내새끼 돈도없고 젊음도 없는 내가 미안하구나

그래도 너를 처음 만났을때는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들으며

솔직히 공감하나도안되는데 괜히 공감되는척하며 음 정말 좋은가사야 어떻게 이렇게 25살의 심리를 잘 알고계신걸까 이지랄을 하곤 했는데

이젠 25살이 신분증 검사한다고 기뻐하는걸 보면

코웃음이 나던 시기가 벌써 몇해전이구나

아빠가미안하다


아까 8.3데슬 10추글에 분명

'당연히 익스우는 솔플하고'  라는 문장에서 눈물이 나올뻔했다

불쌍한 우리딸은 마약칭호만 껴도 9만을 넘봤을탠데도

당장 지난주에 수로를 깜빡하는바람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드스우로 도망치던 이 못난 아버지는

패치 이후 익스스우를 돌 자신이없구나

미안하구나.. 다음주부터 그냥 페어리하트를 끼자꾸나

그동안 아버지에게 과분한 딜을 뽑아줘서 고마웠단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