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전에 키웠던 것들도 아란 200레벨이 최고레벨이라 그렇게 열심히 키운 것들은 아니라서
 구글 아이디로 아예 처음부터 키우는 중이거든요

일단 모험가, 아란, 에란, 시그너스 이렇게 키우는 중인데
모험가 초반 스토리는 도저히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아란 시그너스 영웅서사 성공한거야 얼마든지 알고 있다만
굳이 모험가한테까지 영웅서사적인 분위기를 첨가했어야 했는지?

우리가 모험가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영웅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
모험가라는 직업이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가보겠다는 일념을 투영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서 아닙니까

그리고 사우스페리에 불 지르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옛날 추억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분들 보고 계신다면 그 3류 학원물 스토리라도 좀 없애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솔직히 이런 식이 아니더라도 초보들 게임 지속시킬 방법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초보면 되도록이면 모험가같이 어려운 캐릭은 선택하지 않으면서 시그너스 아란같이 초반에 좋은 친구들을 추천한다던가
버섯성 어차피 아무도 안하는데 아예 모험가 전용 스토리로 발전시킨다던가
이대로면 많이 마음 아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