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 지나가다가 우연히 고1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당시 30살이시던 선생님은 이제 마흔을 훌쩍넘겼고 신입에서 학년부장이 되셨다고. 많이 변하셨는데도 한번에 알아본건 인연이라는게 그만큼 질기다는 증거겠지. 나조차도 살이 엄청 많이 빠졌는데, 게다가 십년전 조용했던 학생인데 단박에 어 xxx?라며 내 이름 석자를 부르실 정도였다. 스승의날에 스승을 뵌적이없는데 이번만큼은 꼭 찾아뵈리라 약속했다.
꿈에 친구가 나왓다. 그친구와는 절교한지 벌써 3년이넘었는데. 어디서 뭐하고있으려나 궁금한데. 꿈에서 그친구는 잘생겨져잇엇고 인스타 인플루언서가 되어잇고 여자친구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잇엇다. 친구가 잘생겨졋는데도 나는 그 친구를 단박에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