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썰 아님

한 달 마다 미용실 갔는데 몇 년동안 남자커트 하신 이모님이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시고 나와 비슷한 또래? 여자분으로 바뀌셨음

보통 커트하면  커트 -> 샴푸실 -> 머리 말림 -> 15000원 내면 보통 30분만에 끝나는 루틴인데...

일단 이 분한테 커트 받았는데 커트 내내 그... 여자의 부바?가 정수리 부분을 자꾸 스쳐서 중간중간 움찔움찔 거렸는데 그럴 때 마다
"힛ㅎ 움직이지마세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목덜미를 손으로 감싸면서 조각상 다듬듯이 커트하신 후에 샴푸실 가서는 우선 샴푸로 슥삭슥삭 하시고 두피에서 목덜미까지 마사지한 다음 린스까지 해주시고
머리 말릴 때는 머리결 하나하나 들어올리면서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만 15분동안 하시고 마지막엔 무슨 미용용품인지 모르겠는데 젤이나 왁스?로 머리모양 잡아주는데까지 한 시간 걸린듯

커트 내내 여기 얼마나 다니셨어요? 점심 머 드셨어요? 등등 계속 말을 거셨고 마지막에 15000원 내고 나갈 때 "안녕히가세용 ㅎㅎ" "네~ 감사합니다." 하면서 나왔는데

위 내용들이 먼가싶음...거의 5년이상 다녔는데 계속 다녀야하나...??

참고로 오늘 처음만난 미용사분은 귀욤귀욤하시고 롱 머리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