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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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 꿈을 안고 살아갈거였으면난 대체 왜 취업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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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힘들어
알바네 뭐네 하면 한 10번째 쯤 되나.
1. 첫 알바가 편의점 -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느낌, 최저시급 이하의 삶이었지만
(그 당시엔 그게 비일비재해서리) 나름 대우 받으면서 일 배우고 했는데
사장님 사정으로 합의 하에 퇴사
2. 대학교 도서관 근로 - 2년을 내내 하는 쾌거를 이룬 유일한 인물이 됨.
대우 잘 받으면서 다님.
3-4, 보안업체(아파트 보안요원) - 일은 나름 재미있었다 보는데 사람에 대한 깊은
관찰과 고뇌를 경험했음. 정말 다양한 삶의 군상을 봄, 끝날 때 사측의 뭣 같은 대응으로
좀 안 좋게 끝남.
5. 중소기업 - 작지만 괜찮았음. 이래 재미있게 회사 다닌 기억은 드문 듯
6. 복지 - 인생의 심연을 본 곳임. 일 도와주셨던 자봉 분들 아니었으면
진작에 뒤지지 않았을까 싶음.
7. 5번의 경험으로 동일한 업종 - 규모 좀 있는 회사에 파견으로 일함.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팀장이 빌런이었음. 6번의 경험으로 그럭저럭
지냄.
8. 지금 회사, 나름 탄탄한 곳에 계약식으로 묶여있는데 만족함.
고진감래라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힘들어서 더 그런 걸 수 있다고 봄.
그걸 경험으로 쌓아 본인에게 맞는 곳 가면 아 회사 괜춘하네 ㅋㅋ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함.
되는대로 다 해봤는데 별 생각없이 시작한 게 지금의 업이 되었고
나름 준비해서 달려들었다 생각한 6번이 진짜 심연의 끝을 본 거 같아서 아이러니임.
뭐 덕분에 어지간한 거엔 딱히 힘든 느낌도 없어서 좋게 생각할라함.
아니, 정확히는 6번 때의 기억이 없음. 자체적으로 봉인한 건지 아예 삭제를 해버린
건지 뭐 정신적인 문제? 가 아닐까 싶다만 이정도가 아니면 그냥 회사 다니고 있다는
자체가 잘하고 계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