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단지 자체가 배틀필드였었는데

좀 잘사는 애들은 m16이나 k2들고오고

좀 못사는애들은 글록이나 레밍턴 샷건 들고오고

난 좀 사는편에 축해서 아빠가 그때 k2 사줬는데

오히려 못사는애들이 스프링 마개조한 글록이 더 멀리날아가고 더 아팠었음

허구언날 놀이터 나가보면 애들 다 총들고 나와서

팀짜서 단지내에서 총싸움 존나하고

단지랑 단지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꼬맹이들은

걍 아무것도 모르고 십자포화에 존나 맞아서 울고다니고

이때는 존나 아침부터 밤까지 뛰어놀고 수돗가 가서 물만 마셔도 지치지도 않았는데

그립다 그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