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것은 아이돌이 세대별로 어떻게 나누어 지는지, 각 세대별로 어떤 그룹이 있었고 주로 어떤 특징을 갈구하(였)는지에 대해서임. 아이돌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0세대부터, 현재 아이돌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4세대 아이돌까지 알아볼 예정임.

관점마다 아이돌 세대를 구분하는게 다를뿐더러, 자기 마음대로의 주관이 계속 얽혀있기 때문에 정확한 세대별 판단이 뒤로 갈 수록 어려운 특징이 있음. 따라서 필자는 이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세대별 특징이 확실히 잡힐수 있도록 "N세대"의 특징을 제목옆에 적어놓고 서술해볼 예정임.

1.  0세대: '아이돌' 문화를 탄생시킨 서태지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의 시작은  서태지와 아이들이라고 볼 수 있음. 

아이돌 그룹의 특징인 짧은 활동기간과 컴백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가져왔고, 무대 구성, 격렬한 안무, 아이돌 멤버들의 캐릭터 기믹 부여, 립싱트 등 현재 모든 한국 아이돌의 기원이 되는 시스템이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로 시작됨.

서태지와 아이돌의 충격적인 데뷔를 시작으로, 대중음악계는 10대~20대에게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이를 시작으로 10대~20대 초반을 묶어 만든 가수/댄스 그룹들로 이루어진 아이돌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함.

2. 1세대: K-POP 아이돌의 탄생[1990후반~2000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되고, H.O.T, 젝스키의 데뷔를 기점으로 1세대의 아이돌 시장이 열렸음. 
일명 아이돌 붐이라 불리는 1세대 아이돌의 전성기가 찾아왔는데, 당시 투 탑 기획사였던 SM, 그리고 대성기획(현 DSP미디어) 출신의 아이돌이 강상을 보였고, 남녀 혼성그룹의 인기도 좋았음.


- 남그룹 : H.O.T, 젝스키스, NRG, 태사자,터보, 토이

- 걸그룹 : S.E.S, 핑클, 베이비복스, 디바

- 여솔로 : 소찬휘, 박정현, 박지윤

- 남솔로 : 박진영, 임창정, 김연우, 박완규, 조성모, 스티븐유

- 혼성그룹 : 쿨, 룰라, S샵ARP, 코요태, 영턱스클럽


3. 1.5세대:발라드 가수의 강세로 인한 아이돌 팬덤의 일시적 쇠퇴기
[2000년대 초반]


조성모를 비롯한 발라드 가수들의 강세와, 당시 1세대 선발주자였던 H.O.T, 젝스키스의 활동 중단과 돌연 해체 선언으로,  아이돌 팬덤의 영향력이 약해짐. 한창 불어닥친 R&B 열풍을 바탕으로 휘성, 박효신, KCM, SG워너비,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아이드 소울 등 가창력과 보컬을 강조한 아티스트들이 음악시장의 대세를 차지하였음
* 특징 : 세대구분이 애매하고, 걸그룹이 인기없던시절

- 남그룹 : GOD, 신화, NRG, 1YTM, 클릭비,플라이투더스카이, 에픽하이, 브라운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

- 걸그룹 : 티티마, 샤크라, 클레오, 쥬얼리, M.I.L.R, 슈가, 컬러링베이비 7공주

- 여솔로 : 백지영, 보아, 화요비, 장나라, 린, 윤미래, 별, 정인, 거미, 이효리

- 남솔로 : 김범수, 박효신, 조PD, 은지원, 싸이, 성시경, 김종국, 비,휘성

- 혼성그룹 : 체리필터, 거북이, 퍼니



4. 2세대:아이돌의 해외시장 진출의 밑바탕, 걸그룹계의 지각변동, 걸그룹의 브랜드화, 대중성과 팬덤, 실력을 갖춘 걸그룹들의 붐
[2004~2008]



원더걸스의 <Tell Me>, 빅뱅의 <거짓말>을 기점으로 시작함. 원더걸스의 경우 <Tell Me>의 중독성 있는 후크송과 포인트 안무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So Hot>, <Nobody>의 연달은 히트로 걸그룹 후크송의 중심이 됨. 빅뱅의 경우, <거짓말>을 메가히트시키면서 한국 대중음악시장을 일렉트로닉, 후크송 위수의 트랜드로 바꾸고,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아이돌 전성시대로 만들고, 패션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며(특히 지디) 유행을 선도하는 트랜드세터로서 세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적 존재가 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침.

2세대 아이돌은 케이팝의 고도 상업화로 인한 현재와 같은 산업구조를 정착시켰고, 국내시장의 위축에 따라 현지화 전략을 표방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함. 보아의 성공모델에 근거한 동방신기를 비롯하여 그뒤를 이은 아이돌은 슈퍼주니어의 중화권 진출, 소녀시대.카라의 일본 진출,  빅뱅의 일본 진출,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등 다양한 진출을 시도하였고, 비, 세븐 등 일부 아티스트들은 대륙의 권역을 넘어 미국 진출을 시도하였음. 
국내에서는 기존의 신비주의 전략을 탈피하고 친밀한 이미지를 내세워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고 자체제작 리얼리티쇼를 런칭하는등, 만능 엔터네이너로 자리하였음.

2세대의 끝판왕이었던 빅뱅은 탈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국내 대중음악시장에서 아이돌그룹 멜론 주간차트, 워간차트, 연간차트 최다 1위, 최다 집입과 동시에 00, 10, 20년대 모두 워간차트 1위를 하는 대기록을 선보였으며 최초 멜론 연간차트 1위, 최초 1억 스트리밍 달성, 최초 갤럽 올해의 가수 1위를 당성하였고, 2012년에는 <ALIVE> 음반이 한국어 음반 최초로 빌보드 200 진입을 하였으며, 2015년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MADE>앨범 시리즈 타이틀의 연이은 메가히트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함. <MADE>중 뱅뱅뱅은 일본 라인 뮤직 연간 차트 2위를 하는 등 활동기간동안 케이팝의 세계화를 이끈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7년 이후 멤버 한명씩 군입대를 하면서 본격적인 3세대 아이돌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됨.

남그룹 : 동방신기, 빅뱅, 샤이니, 슈퍼주니어, 2PM, 2AM, SS501, FT아일랜드, SG워너비

- 걸그룹 :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천상지희더그레이스, 브라운아이드걸스, 다비치, 가비엔제이

- 남솔로 : KCM, 이승기,테이, 아웃사이더, 케이윌, 사이먼도미닉,산이, 매드클라운, 태양

- 여솔로 : 아이유, 아이비, 윤하, 손담비, 서인영,

- 혼성그룹 : 클래지콰이, 8eight, 소울라이츠

5. 2.5세대:YG, SM,JYP 3강 구도, 해외 진출을 노리고 기획된 아이돌, 멤버별 파트의 체계호, 일렉트로니카의 도입
[2009~2013]





그룹에 확실한 캐릭터가 있으며, 해외진출(일본, 중국)을 노리고 기획되었고, 일렉트로니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K-POP의 트랜드를 이끌어나감. 나이많은 남성/여성팬들의 인기를 끌기 위해 여성 아이돌들의 선정적인 의상/안무들이 늘어나거나, 짐승돌같은 노출을 보이는 비중이 늘어남.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로 흥행 잭팟을 터뜨리자, 아이돌 산업에서 유튜브를 이용한 홍보가 본격화됨.


2.5세대중 EXO는 데뷔 처음부터 한국과 중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였고, 히트곡인 <으르렁>으로 팬을쓸어모았으며, 방탄소년단의 경우 2016년부터 판매량 급증을 하여 엑소를 한해 검색량에서 앞서가는 강세를 보였고, 빌보드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 미국에 데뷔를 함으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보임



남그룹 : 슈프림팀, 비스트, 엠블랙, CNBLUE, 인피니트, 틴탑, 블락비, 방탄소년단, EXO, 제국의 아이들, 버스커버스커, B.A.P, BTOB, VIXX

- 걸그룹 : 2NE1, 포미닛, 애프터스쿨, 티아라, 레인보우, 시크릿, miss A,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시스타, Apink, 브레이브걸스, 스텔라, 달샤벳, EXID, 태티서(소녀시대유닛), AOA, 크레용팝, 헬로비너스, 레이디스 코드, f(x)

- 남솔로 : GD, 허각, 기리보이, 로이킴, 에릭남

- 여솔로 : NS윤지, 박봄, 현아, 에일리, 이하이,백아연, 벤, 선미, CL, 효린

- 혼성그룹 : 어반자카파, 트러블메이커

6. 3세대: 가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과 고착화된 아이돌 시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침체기,외국인 멤버의 합류 본격화
[2013~2017]


가요 서바이벌(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슈스K, 위대한 탄생, 케이팝스타) 열풍이 승승장구하다가 식기 시작하면서 반 아이돌 성향이 대두됨.  아이돌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고착화가 됨에 따라 새로운 경쟁력으로 음악성을 비롯한 가창력이 요구되었음.  그에 따가 JYP에서 SIXTEEN 서바이벌 프로를 열어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했으며, YG도 4년쨰 데뷔준비를 하다가 BLACKPINK를 데뷔시킴.  
3세대에  데뷔한 아이돌의 특징은 유튜브를 통한 홍보의 완전한 정착, 다국적 그룹의 성공적 안착, 아시아권만이 아닌 다른 대륙까지의 팬덤 형성 사례의 증가, 프로듀스 101 시리즈 기획의 성공에 따른 성장형 아이돌의 유행(I.O.I, Wanna One, I*ZONE)을 볼 수 있음.  이에 따라 외국인 멤버의 합류가 본격화 되었으며, 뮤직비디오가 아이돌 그룹의 홍보 중심으로 자리잡음

- 남그룹 : GOT7, WINNER, 몬스타엑스, N.Flying, 세븐틴, Day6, iKON, 멜로망스, ASTRO, NCT, 펜타곤, 하이라이트, Wanna One,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 걸그룹 :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여자친구, 아이오아이, 오마이걸, 러블리즈, 모모랜드, CLC, 우주소녀, 구구단, 다이아, 위키미키, 프리스틴, 라붐, 프로미스나인, 헬로비너스,에이프릴, 드림케쳐, 이달의소녀, 공원소녀

- 남성솔로 : 태민, 지코, 비와이, 창모, 종현, 니엘, 수퍼비, 임영웅, Key, 온유, 애쉬아일랜드, 송민호

- 여성솔로 : 박보람, 헤이즈, 레이나, 펀치, 태연, 백예린, 초아, 정은지, 볼빨간사춘기, 제시카, 효연, 청하, 전소연, 휘인, 문별, 제니

- 혼성그룹 : AKMU, 신현희와김루트

7. 3.5 및 4세대: 2or 3세대의 군백기, 코로나 암흑기,  유튜브 채널 및 소셜 소통 강화. 4강 엔터 시대(YG,하이브, SM,JYP), 여그룹에 비한 남그룹의 침게기, 중소기획사의 의외 선전 [2019~]




기존 3세대 아이돌을 히트시켰던 소속사에서 후속 그룹을 데뷔시키고 있음. 트와이스를 히트시켰던 JYP의 ITZY, 방탄소년단을 히트시켰던 빅히트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레드벨벳을 히트시켰던 SM의 aespa 런친 등 신인들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어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탄생하였던 Wanna One이 해체하고 그 멤버들 일부가 솔로, 유닛으로 데뷔 시작.

2010년대 후반에 들어갈수록 비 한국인 K-POP, 비-한국어 K-POP, 비 한국 인터네인먼트의 K-POP도 등장하면서 K-POP의 장르가 국적과 인종의 구분으로부터 자유로운 음악장르가 되었으며, 대형 기획사 말고도 소형 기획사에서도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혁신적인 아이돌 모델을 개발하는 엔터테인먼트가 K-POP업계 트렌드 변화나 패러다임 시프트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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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3세대 이후 아이돌의 공통된 특징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어 영상통화 이벤트, 온라인 라이브 공연 중계, 유튜브 콘텐츠, 틱톡챌린지 등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중점으로 두고 있음.



- 남그룹 : 원어스, 다크비, 크래비티, GHOST9, 위아이, 엔하이픈, 킹덤, 트레저, 싸이퍼, 엔티엑스, 이펙스, 트레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보이즈

- 걸그룹 : 위클리, 스테이씨, 에스파, IVE, VIVIZ, 루나솔라, 블링블링, 트라이비, 픽시, 퍼플키스, 핫이슈, 라잇썸, 아이칠린, 버가부, 빌리, 록킹돌, 르세라핌, 케플러, 엔믹스, 아일리원, 클라씨, 뉴진스

- 혼성그룹: 싹쓰리, K-TIGERS ZERO

- 남성 솔로 : 백현, 강다니엘, BIG Naughty, 수호, 카이, BE'O, 이무진, B.I, 진, 제이홉, 마크

- 여성 솔로 : 화사, 전소미, 이영지, 오하영, 세정, 솔라, 유아 ,경서, 로제, 웬디, 조이, 권은비, 리사, 최예나, 미연, 나연, 슬기



출처: https://idology.kr/13070, 세대별 아이돌 구분 블로그글, 한국 아이돌의 역사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