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밸런스로 좀 시끌벅적한 메벤이네요..

여러분들은 보통 직업간의 밸런스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마 딜이라고 생각하실건데요..

저는 그 생각이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 미하일 4.4 세렌 최소컷만봐도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업 간의 밸런스 중에서 가장  중요시여기는 부분은
구조입니다.

그건 곧 실전딜에 관여합니다.

딜을 넣는데 구조가 불편하면 그것만큼 별로인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대규모 밸런스 패치 기억하시나요?

그 당시 대부분의 직업들이 개선을 받았는데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각 직업들 간의 구조적인 불편함을 전체적으로 개선한 겁니다.

예를 들면 극딜 키다운 시간의 감소 같은 것들이 있겠죠.

제 직업 팬텀의 경우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오리진 바인드 이후에 팬텀은 조커를 쓰기 위해선 반드시 에르다노바를 쓰고 조커를 써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밸런스 패치이후에 오리진을 쓰고 바로 조커를 사용해도 되버리면서 실전딜이 더 올라가버렸죠.

지난주 김창섭 디렉터는 밸런스에 관해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는 모든 직업이 밸런스가 같아지는걸 원하지 않는다"

이건 정말 디렉터로서 잘 이야기한겁니다.
디렉터님은
모든직업들이 획일화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이 동의를 하는게 만약에 유틸이 좋은직업
예를 들어 팬텀이 갑자기 밸런스패치로 소위 말하는 dpm순위에 10위정도에 위치한다고 생각해보십쇼.

분명 팬텀유저가 아닌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아니 유틸도 좋은데 데미지도 상위권이라고? 이거 말안돼는데"
이 얘기 100퍼센트 합니다.
그러고 얼마 안 있다가 불타겠죠

여러분들이 데미지 약한 직업이 본캐가 되었을 때의 상대적
박탈감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본캐가 팬텀이니까요.

또 밸런스에 대해 한가지 말씀드릴건 메이플운영자들은
밸런스는 돌고 돈다라는걸 패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직업이 데벤져 제논 제로 등등이 있죠

불과 이 직업들 6차나오기전까지 폐기물 소리듣던 직업들이었습니다
데벤:그냥 구림 절대안함?
제논:초고스펙에서야 그나마 성능이 좀 나오는직업
        심지어 템 맞추기도 빡셈
제로:그냥 바싸개 심지어 4분이형이었음...

이랬던 직업이 밸런스패치들을 통해 지금은 다섯 손가락안에 들만큼 굉장히 좋은 직업이 되었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메이플 밸런스패치에대한 기조는 디렉터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구조개선(전투방식)들을 위주로 직업의 특색에 맞게 패치를 하겠다고 선언하셨죠

유틸이 뛰어난직업들은 유틸적인 부분을
보스전에서 어떻게 잘 살리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할까 이런 것들이겠죠

실제로도 지난패치에서 듀블 팬텀은 파컷쿨이 줄어들었으니까요

뭐 물론 스킬에 대한 데미지를 조정한다 던가
최종뎀을 깎는다거나 높이거나 그럴 수도 있죠

그들의 내부지표를 통해서 말이죠


제 말이 틀린 부분들도 있겠지만 아무쪼록 다른 직업들과
비교하지말고 건강한 메이플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