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길드에 자주 혼잣말을 채팅에 쓰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몬가 공허해보이는... 슬픈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맞장구 쳐주고 있어.
예를 들면은, "아 오늘은 주보캐 하나를 더 키울까", "부캐 귀지작을 해볼까", "경매장을 보니 보조 바꾸고 싶네"
이런 식으로... 거의 매일? 내가 접속을 24시간 계속 하는 것도 아닌데... 접속할 때마다 거의 항상 동접이더라.
몬가 슬퍼... 이 사람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줄 모르겠지만...
"헉"이라도 쓰면서 최대한 살갑게 맞장구 쳐주고 있어.

너무 슬픈건 아무도 그 사람에게 대꾸를 안 해준다는 거야... 그래서 일부러 더 맞장구 치고 있어...

너희도 그런 사람을 본다면... 맞장구 쳐주길 바랄게. 혹시 혼잣말 쓰는 사람이 너라면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