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는 행위는 모두 악이다. 우리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무언가를 계속 빼앗는다. 살아있는 한 계속 잡고, 죽이고, 빼앗는다. '생명'이란 죄를 계속 범하는 것이며, '생명'이란 악 그 자체다. 나는 자각한다. 나는 '악'이다. 그리고 너희도.
자, 어서 와서 죽여라. 나도 그렇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