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IP와 메이플의 IP를 함께 활용하려고 한 것입니다.



사실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투표 결과만 보면 메이플과 관련이 없다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애초에 저희가 틀어진 부분을 음성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납득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켰습니다.



그런 후, 논란이 된 전에 공지했던 것은 사실 저희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고, 예전에 뮤직비디오에서 댓글이 많이 올라온 사실만 스태프를 통해 들었습니다. 이 부분만 들었을 때는 단지 저희에게 하나의 이슈가 될 수 있었을 뿐이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분 좋게 혹은 우울하고 심각하게 팬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나중에 큰 문제로 커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정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회의를 통해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무겁게 이야기하려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어떻다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말했던 것처럼, 좋은 의미로 기획한 것입니다. 그러나 방향이 조금 좋지 않게 흘러갔고, 저희도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저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밍 님도 소속사 차원에서 보호를 해야 하므로, 이것을 논의 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넥슨 측에도 전달드려 이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굿즈 관련은 바밍 님에 대한 굿즈가 아니고, 메이플스토리 IP를 이용하여 바밍 님의 음원을 만드는 것이며, 이는 공식 OST가 아닌, 바밍 님이 2월 업데이트되는 2차 창작 콘텐츠를 통해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그 음원이 나올 때쯤 유튜브에만 업로드될 예정이며, 넥슨 측에서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굿즈는 메이플 IP로 다른 메이플 유저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절대 판매 목적이 아님을 인지하였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바밍 님이 사전에 콘텐츠 기획안에 넣은 메이플 음악을 만들기 위한 인터뷰를 유저들과 운영자분들과 진행한 뒤, 이벤트 굿즈를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설명드립니다.)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희가 이 작업을 진행했을 때 "개인의 커버곡으로 메이플을 이용하려고 했느냐"라는 자극적인 요소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해가 된 부분은 저희의 핀트가 거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메이플 콘텐츠 지원센터를 보시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저희는 최대한 메이플과 관련된 것을 기획하여 넥슨의 검수를 받고 진행한 것입니다.



혹시나 시청자분들께서 생각했을 때 "메이플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이 부분에 반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화가 난 유저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비난은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당황스러웠고, 해명하는 데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나머지 부분은 공지를 통해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저희는 좋은 콜라보를 순수한 마음으로 기획한 것이었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첫 번째로 우선하지 않았고 콘텐츠만 보고 기획한 점에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생각했더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고, OST가 아니더라도 메이플과 관련된 무언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생각이 짧았던 점을 인정합니다. 추가적으로, 아까 공지에 올렸던 것처럼 월드컵이나 게임을 하며 "이 기회에 월드컵을 하면서 메이플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고, 단지 이슈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눈치 없이, 예를 들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비꼬는 건가?"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받아들이는 환경과 그 영향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전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팬분들께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것 이외에는 나쁜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부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