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칼국수 파는 음식점에 가서 보니까 메뉴판에 짜장면이 있어서


칼국수집에 짜장면을 파는게 신기해서 짜장면하나 주문했는데


거기 웃긴게 오픈주방인데 냉동우동면을 대놓고 꺼내고있어서


이게 뭔...하고 벙쪄있었는데 어디서 왔는지


백종원이 와서 면상태보면서 이런 흐물흐물한거 손님들한테 팔거냐며


엄청나게 혼내는거야


그걸 듣고 직원들은 할 말을 잃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백종원이 내 얼굴을 보면서


"선생님, 이런 걸 보면 드시고싶어유?"  하면서 물어보는거임


"어..? 아뇨 별로..." 라고 말하니까


"거봐유 손님들 별로 안먹고 싶어하는데 이런걸 팔아유?" 하면서


한숨 푹쉬면서 내 앞에 자리에 앉더라


그러곤 내가 앉아있던 식탁에 우동면에 꼬치어묵이 들어가있는 큰 도자기그릇이 올라져옴


백종원이 몇 젓가락 먹곤 "일있어서 먼저 가봐유~" 하고 자리를 뜨는거임


나는 영문도 몰라서 "저기요 잠깐만요! 하고 부르려니까 이미 자리를 뜬거임


백종원이 앉은 곳에 권총이 있어서 이게 뭐지?하고 권총을 들었는데


직원 한명이 와서 뭐 불편한거 없냐고 묻길래 내가 직원 얼굴을 봤거든?


문제는 한 손에 내가 권총 쥐고있어서 놀란 표정으로 "꺄아아악~!" 하면서 비명을 지르더니


주변 직원들이나 손님들도 놀라서 도망치고 그 뒤에 경찰이 와서 총겨누고 총맞았는데


알람소리에 깨버림


보통 꿈꿀때 시간지나면 잊어버리는데 워낙 이상한 꿈이라


아직도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