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헬스장갔는데 오늘따라 사람 한명 없는거임
상체끝나고 스쿼트 머신? 그거 하는데 한세트 하니깐
느낌이 뭔가 뭔가였음 근데 무시하고 한세트 더하니깐 딱 선넘은 느낌옴 바로 화장실 달려가서 쏟아내니깐
시야가 자글자글 해지면서 어두워진다..  어어?

발부터 감각이 사라지더니 손 감각도 사라지고 귀도 물먹은거처럼 아무것도 안들림...이게 블랙아웃이구나.. 대충 벽에 등지고 주저앉았다
최대한 호흡크게 하는데도 무기력하게 앞이 점점더 어두워짐
추웠던 몸도 아무 감각안나더라 죽진않을 증상인거 알지만 솔직히
존나 무섭더라 밖에 아무도 없어서 누가 나 발견할수있을까 싶기도하고 방 서랍에 숨겨둔 오나홀 진작 처분할걸 후회스럽기도 하고 ㅅㅂ

그리고 체감 7초였나 평온하게 죽은느낌들다가 조금씩 앞이 보이더라
다행이다 ㅅㅂㅅㅂ 거리면서 일어나려니깐 다시 깜깜해지는 기색보이길래 다시 앉아서 5분 숨가다듬고 서둘러 집왔다
집와서 씻고 문득 죽으면 다필요없구나 생각들어서
파파존스 피자 라지 치즈롤 시켜서 분노에 잠식되어 다먹어치웠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