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도 계속연락하던 대학선배가, 어제 급하게 일손 필요하다고, 3시간만 도와달라고 시급 만원쳐줄테니 짧게 알바해달라고 부탁했음.

크리스마스라 쉬고싶었는데 그래도 간만에 얼굴보고 안부나 물을겸 가서 도와줬는데, 오늘 알바비 달라고하니까 3시간 애매하다고 나중에 보면 현찰로 주겠다는데, 대체 뭐가 애매한건지도 모르겠고, 현찰로줄거면 어제 얼굴보고 바로주지 왜 미루는지도 모르겠고.

왕복이동시간따지면 교통비써가며 5시간쯤 쓴건데, 솔직히 3만원 떼인거 그냥 만나서 밥샀다고 생각하면 별거아닌데, 작은돈가지고 빈정상할짓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휴일에 도와줬다고 고맙다고 먼저 말꺼내는건 바라지도 않는데, 알고지낸지 7,8년된 사이에 ㅈ도아닌거 가지고 괜히 섭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