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통합 경매장 관세(수수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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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벤 10추 웃긴글만 매번 눈팅하던 아재임

이번 경매장 통합으로 추천글목록에 몇몇 댓글과 설전 후 생각 정리해서 한번 이야기해봄

현재 메이플 내 재화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됨 

1. 메소

2. 메이플포인트

현재 부정할수 없게도 메이플내 경제 시스템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현금재화와 직결되는 구조를 가지고있음.

1. 합법적으로는 넥슨 자체에서만든 메이플포인트

2. 불법적으로는 흔히말해 쌀먹으로 인겜내에서 메소를 생산하고, 물통거래로 메포 시세에 비해 15%~20% 저렴하게 파는것

결국 메이플포인트-메소의 교환 비율은 게임내 의

메소 생산량 & 메소 삭제량 : 메포 생산량 & 메포 삭제량

이 어떻게 책정되냐에 따라서 흘러갈수밖에 없음

하지만 큐브 조작질사태로 캐쉬 큐브가 사라지면서, 메포 삭제처의 큰 부분을 담당하던부분이

그냥 사라진게 아닌 메소 삭제처로 들어가게됨

그말인 즉 메포의 삭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줄게되면서 + 그것이 동시에 메소의 삭제처로 대체됐다는 것

그만큼 메소의 값어치가 오르고,  메포의 값어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한때 메소:메포 비율이

스카니아 기준으로 1억대 3600~3800까지 상회한적이 있었음.

이걸 해결하고자 게임사에서 만든것이

1. 아즈모스협곡

2. 플래티넘애플 등의 BM

3. 현재 논란인 월드경매장 관세 10%

4. 일퀘 BM, 하이마운틴 등등등 어쩌구저쩌구... 

이 관세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아니 수수료를 왜 게임사가 10%나 쳐 떼가냐? 창섭이만 배부르고 일반 유저는 손해다" 라는게 나는 그 '일반 유저'라는게 도대체 어떤 유저를 말하는건지 모르겠음.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나의 기준으로 유저를 분류해보면 2부류임

1. 메이플내 생산활동 >>>> 현실세계 생산활동   (쌀숭이 이거나, 현실에서 아직 구직을 하지 않은 학생 등..)

2. 현실세계 생산활동 >>>> 메이플내 생산활동   (일반 직장인)

2번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메포를 지르고, 캐쉬를 질러서 인게임 내 재화를 사는게 시간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메포의 값어치가 유지가 되어야 내가 원하는 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음

따라서 메포의 소모처가 어느정도 필요함. 

그렇기때문에 수수료를 게임사가 떼어가는게 물론 아쉽지만, 내가 밖에서 경제활동을 해서 구매하는 메이플포인트의 값어치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려면 필요하다는것임.

그리고 월드경매장 및 10%의 관세가 주는 일반 유저에게 주는 이득이 과연 없을까?

1. 상대적으로 메소값이 싼 시골섭에서 장사꾼이 가져갈 수 있는 희귀매물 독점에 대한 허들이 되고

2. 시골섭에서 매물이 없어서 혐사친가격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야하는 사람들에게 도시섭의 매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해줌(물론 10%가 아깝긴 하지만, 그 이상 등쳐먹는 본인섭 혐사템보다 낫잖아?)

그리고 생각보다 일반유저가 월드 경매장 10% 관세를 물면서 템을 사면서 '큰 돈'을 쓸일이 별로없음

중-저스펙의 매물들은 이미 도시섭에서는 스펙대-가격대별로 촘촘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 통합경매장은 오히려 시골섭의 혐사 방지 기능만을 할 뿐임.

물론 22성 칠흑템 한두개 매물 없어서 10% 얹어서 타섭 매물사면 그 순간은 돈이 아깝겠지만

내 전체 템을 구매, 판매할 때에 있어서 거시적으로 봤을때는 얻어가는게 있다는 말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방적인 메포 소모처에 대해 발작만 하는 사람은(메소값이 떨어지는게 아까운 사람들은)

1. 이미 몇 년 전부터 메이플에 매몰된 비용이 많은 사람(이건 나도 해당.. 아즈모스 패치 후 메소값 하락으로 템값 조졌음 ^^)

2. 메소를 몇십조 들고있는 큰손 장사꾼들(메소값 떨어지면 생계에 타격을 입음)

3. 밖에서 일할생각 안하고 젊은날 청춘을 메이플에 쏟아부으며 경제활동을 대신하는 쌀숭이

뿐이라고 생각함.

물론 나도 10%라는 허들에 직관적인 거부감은 들지만, 어찌됐든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함.

그리고 10%가 어디서 나온 수치냐? 라고 물어보면 나는 내부지표가 없기때문에 해줄 말은 없음

수치 조정이야 게임사가 앞으로 흘러가는것 보고 할테고..

P.S : 이렇게 생각 적어도 그저 게임사 알바로 보거나, 게임사에 돈 갖다바치는 노비라고 적는 사람도 있음. 여튼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현금 생산활동'이 아닌 '현금 소모활동'을 하는 사람 중 1명일 뿐인거고, 내가 즐기는 게임에 대한 나의 태도임. 물론 나도 템살때 10% 얹어서 사야되는 순간이 오면 아깝긴 하겠지? 어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