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등병때 선임들 눈도 못마주치고

라취장에서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연병장애 침 찍찍 뱉고 했는데,


일병이 되고나니깐 품위유지 할려고 스스로 노력할려고한다.


방금도 복도에 슈넬치킨봉지 버려져있길래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고왔다.

이등병때는 맞선임은 커녕 같은 옆 중대 동기 눈도 못마주쳤는데 이제는 관등성명 댈 때도 큰 소리로 또박또박말하고,

싸지방에서도 타중대 사람들이랑 눈마주치기 가능해졋다

아무리 기분 좆같은 일이 생겨도

샤워하면서 혼자 나는 누구?


"대한민국 육군 일병“


하면서 웃으니깐 기분도 좋아지네


이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말이 나온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