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 여자 간부가 상디에게 마지막 공격을 가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서 여자 간부의 가슴에 박혔다. 뒤이어 다시 화살 5발이 날아왔고, 여자 간부는 가슴에 화살 6발을 맞은 채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밀짚 패거리의 조력자인 궁수가 상디의 위기를 보고 석궁을 들어 여자 간부에게 화살을 쏴서 상디를 구해준 것이었다. 심지어 궁수가 여자 간부에게 쏜 화살은 모두 맹독성 물질을 발라놓은 독화살이었다.

거기다 궁수의 부하들이 궁수를 따라 여자 간부를 에워싼 채 그녀에게 석궁을 겨누었다(참고로 모두 독화살). 바로 그 순간, 상디의 머릿속에 궁수와 그의 부하들이 여자 간부에게 화살 집중 포화를 해서 여자 간부의 온 몸이 고슴도치처럼 된 채로 죽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기서 궁수와 궁수 부하들이 여자 간부한테 독화살 집중 사격을 해서 여자 간부를 고슴도치로 만들어 죽이려는 걸 보면 상디는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거임

단, 궁수는 전투 때만큼은 기사도나 에누리, 융통성 이런 게 아예 없어지는 캐릭터라서 상디가 조금이라도 여자 간부를 감싸는 순간 상디까지 배신자로 간주하고 상디도 같이 고슴도치로 만들라고 할 인간이라는 가정하에

여기서 상디가 여자 간부를 감싼다? 그럼 궁수가 상디도 같이 쏘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