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힘든거 아니니까 못 찡찡거리겠다 

찡찡거리면 욕먹을까바 못 찡찡거리겠다

주변사람들을 감정 쓰레기통 만들 순 없으니 못 찡찡거리겠다

찡찡거려도 달라질건 없으니까 못 찡찡거리겠다

남들 다 대학 다니면서 맨날 
술처먹고
여행가고
놀러다니고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건지 알바도 안하는 것들이 맨날 쳐노는데

나는 맨날 알바만 하면서 돈만 벌어야하는게 너무 족같다.
군대 다녀오면 이것저것 하면서 내가 하고싶은 공부 하고싶은 거 좀 하면서 살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다.
근데 또 나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니까 못 찡찡거리겠다.
사실 지금 이것도 ㅈㄴ 찡찡거리는거 맞는데 어디다가 풀곳이 없다.

그렇다고 게임 인벤 사이트에다가 글 싸지르는것도 좋은거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찡찡거리고 싶다.

부모님한테 힘들다고 하면 나 때는 더 힘들다고 하지 않나(맞긴한데;;)
친구놈들은 어차피 쳐 노니까 말해도 모를것 같고
여자들은 군대다녀와서도 일만 쳐하는 내 맘을 알까? 모를거 뻔하고
딱히 다들 알아줘도 위로 ㅈ도 안된다.
포기하지 말고 넌 잘할 수 있다고 누가 한마디만 해줘도 괜찮아질것 같은데 
염병 그 쉬운말 해주는 사람 주변에 하나 없다.

내가 내 글 싸질러놓은거 보고 있어도 찡찡거리는거 역겹긴 한데
어쩌다가 보니 여기까지 싸질러놨다.
지금은 뭔가 돈이 많아져도 별로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내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도 지금은 별로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그냥 잠시, 일시적일것 같다.
영화를 봐도 드라마를 봐도 예능을 봐도 게임을 해도 행복하지가 않다.
그래서 일만 쳐한다. 
족같다.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