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외에 친구도 없고 물어볼 곳이 여기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글 써봅니다ㅠ
전 24, 여친 22 이고 사귄지는 600일정도 되었습니다.

오늘 여자친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지금 여자친구는 장례식장에서 3일장 치르고 있구요.

사실 간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곳엔 부모님 뿐아니라 친인척 다 계실거니까요. 그런데 여친 부모님 께서 남자친구는 안오냐는 식으로 약간 오라는 식으로 물어보셨나봐요( 두분 다 여자친구 집 근처 길가에서 몇번 마주쳐 간단히 인사만 드린 정도)

그래서 여자친구가 내일 올래? 라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오면 감사한거고 아직 남자친구 정도니까 안와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들으니까 더 눈치보여 가야하나 싶은데, 이 얘길 들은 저희 부모님은 미쳤냐고 거길 왜 가냐고 합니다..

사실 저는 내성적이기도 해서 안가고 싶은 맘이 더 큰데 여자친구의 말 뉘앙스가 와달라고 하는 느낌이라 고민되네요

메벤 머법관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신없어 글이 뒤죽박죽일 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