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잠깐 만났다 그때 내가 무심하고 무뚝뚝한 성격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고,
올해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자기는 그동안도 나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해서 다시 만나는데

썸 탈 땐 다정하게 대해주고 친절하게 해줘서 시간이 지난만큼 좀 변했나 했는데
여전히 내가 견디기는 너무 힘든 것 같아

그 사람이 나한테 진짜 좋아한다 하면서 나만 봐준 건 맞거든 이성 사친이나 관련 문제도 아예 없고
그게 좋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 이 사람 날 이만큼 좋아해 주니까 하고 참았는데

그거 하나가지고 더 버티는 거 미련한 거 맞지?

+ 나도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점 많은 사람인데
나나 그 사람이나 둘다 어느 한쪽이 별로고 잘못했고 그런 게 아니어도 그냥 안 맞아서 헤어질 수 있다는 거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는데 이게 당연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