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날 있잖아,
스스로가 너무 징그러워 잘근잘근 밟아버리고 싶은 날
30점짜리 내가 너무 싫어서 끝까지 망가뜨리고 해치고 싶은 날
왜 이럴까 자책하고 생일이 원망스러워지는 그런 마음

그런 날이 오늘 인가봐
콱 죽어버리고 싶은데, 겁쟁이라서 망설이고만 있네
눈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익명이니까..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익명인 곳 밖에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