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친과 나 둘다 사람많고 기다리는거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연애 중 한번은 가야하지 않나 싶어서 큰맘먹고 에버랜드가기로함. 이것저것 잡다하게 느낀것들임.

1. 입장권이 생각보다 싸다.

-종일권이 할인받아서 인당 33,000였음. 입장만 하면 놀이기구야 줄서서 탈수있는거니까 줄서서기다리는 맛을 아는사람은 종일권만  끊고 입장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2. 우선탑승권(큐패스)는 미리 구매하자.(기다리는거 싫어하는사람에 한함.)

-둘다 P성향이 강해서 갑작스럽게 가게된건데 주말 이라 그런지 몰라도 우선탑승권 한 10일전에 봤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다 구매해서 예약 마감했더라.. 간다면 미리미리 구매해놓는게 나을듯.
끈기 가지고 2일전까지 그냥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새로고침하니까 취소하는 사람 나와서 구매해서 가긴했다.
(사람들 2시간 이상 줄 서있는데 옆 길 통해서 갈 때 빨리 가서 기분좋음)

3. 판다월드 , 로스트 밸리 , 사파리월드(못가봄) 아쉽더라.

- 판다월드는 우선입장권 예매 성공으로 줄서지않고 예약한 시간대에 바로 입장했고. 
로스트 밸리는 에버랜드 어플 스마트 줄서기 라는 기능을 통해서 줄서지않고 입장했다.
 둘다 가봤는데 동물 좋아하고 판다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흠... 싶다 너무 짧기도하고 크게 볼것도없다.
판다는 누워서 자고 있고 로스트 밸리는 기린이 차 안까지 들어와서 먹이를 먹긴하지만 그 뿐이였다... 좀 허무하게끝남.. 대략 10분정도..?
개인적으로 이거 보기위해 예약안하고 스마트 줄서기 실패한사람들은 2시간이상 서서 기다려야하는데 보고나면 기운빠질거같다.

4. 놀이기구 대부분 어린이(학생)용이다.

- 여친이 롤코를 못탈거같다해서 그거 3개 빼니까 탈게없더라 ㅋㅋㅋㅋ 이게 맞나 싶었음. 어렸을때는 이것저것 타보고싶었는데 지금와서보니 애들이 탈것만 엄청많음. (롤코 못탄게 큰게 맞긴함..)

5. 유모차 끌고오는 부모님들이 참 많다 

-거의 사람 반 유모차 반이라고 할 정도로 유모차 끌고 오시는 부모님들이 참 많았다. 애기들 앉으라고 간이 의자 접이식의자 다들 구비 해 놓으셧던데 부럽더라..
애들 동물 구경시켜주겠다고 그 긴줄 애들은 유모차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부모님들 서서 기다리고 애들 이동도 유모차에 넣고 끌고다니던데 힘들겠더라. 
(유모차 대여 시스템도있고 놀이기구마다 유모차 주차장소도있더라 에버랜드는 완전 동물보여주는 애기들 놀이동산같음)

6.입장권 빼고는 다 비싸다고 생각듬.

-음식 중화요리 커플세트(49,000) ,아이스크림(6,500) 저녁으로먹은 BBQ(44,000)이였나.. 웬만하면 음식 싸가지고가서 싸게 즐기고 오는게 좋은거같음.. 가격에 비해 음식 퀄이나 양이 좋은것도 아니라서 특수성 생각한다 해도 별로였음.
-중간에 비와서 우비 샀는데 2개 가격이 31,000원임ㅋㅋㅋ 비올 날씨면 우비도 미리 챙겨가자.
-우선 입장권도 3개 하는데 2인이 80,000정도였던듯? 돈으로 시간산다고하면 괜찮긴한데 에버랜드에서 하루 놀고오는데 쓴돈 생각하면 꽤 많이썻더라고

7. 문라이트 퍼레이드(저녁 퍼레이드) , 불꽃놀이는 보고오자.

-불꽃놀이 하기전에 퍼레이드 하는거라 불꽃놀이 본다면 다 보고오자. 불꽃놀이 시원하게 많이 쏘더라
큰게 펑펑 터지는건 아니지만 많이 터져서 뭔가 시원하고 보기 좋았음.
최근 본 불꽃놀이중에 젤 괜찮았던듯.

오랜만에 가니 괜찮긴 했지만 놀이공원 가야해서  고르라고 하면 에버랜드는 후 순위로 밀릴거같음. 온라인 상에서 들었던 동물팔이 판다팔이 원툴이 어떤건지 알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