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위 간단 요약 하자면

1. 찜질방 다녀온 후 이틀? 지나고, 경찰에서 연락이 옴
2. 라커의 지갑에서 현금이 도난 당했는데, CCTV 등 여러 정황 확인 후에 의심이 되니 조사 받으러 오라 함
3. 범인이 아니니 가서 조사 받은 후에, 며칠 후
   경찰 측 불송치로 검찰 넘기고, 검사 측 확인 후에 최종적으로 사건 종결 함

결론적으로는

1. 나를 절도 혐의로 몰아넣은 대상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역 관광 하는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편이다..

2.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내가 실제 범인이 아니니깐 '나는 떳떳하다' 마인드는 좋지만
   진술하는 본인이 (피의자 입장이건, 참고인 입장이건)
   최대한 침착하고, 논리 정연하게 형사를 대하면서 진술해야 책 잡힐것도 없고
   형사도 사람이니 만큼, 상대방에 대해 최대한 유하게 대해줌

   ('무죄 추정의 원칙' 이라는 말이 물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이번 사건으로 '피의자' 의 신분으로 조사 받으면서
    진술 과정 내내, 나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도 심문도 있었고요..
    어쨌든 저는 계속 차분하게 진행했고, 결국에는 범인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 확신? 이 들었는지
    경찰서 내에서 좋게 좋게 마무리 하긴 했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직업이 형사고, 사건이 들어 온 상황에서
    수사를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셨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 정중하게 말씀도 주셨고요..)

3. 어쨋든 사건이 넘어갔다고 하셨으니, 위의 저와 같은 절차를 거치실텐데
   최종적으로, 무혐의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나신다면
   '본문에 적으신 내용이 과장 없이 틀림이 없으실 경우에는'
   해당 경찰분께 꼭 사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마무리 짓는것이 본인 입장에서도 제일 속 편할거에요..
   만약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서야, 민원 제기를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