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필 때 라이터 빌리러가면
세상 젠틀하게 빌려주거나 아예 직접 불까지 붙여줌

라이터가 있어도 흡연구역에 문신충 있을 때
그 특유의 경직된 느낌이 싫어서 일부러 빌려달라 한 적 많은데
단 한명도 거절하거나 귀찮아하는 사람 없었음ㅋㅋㅋㅋ

저 죄송한데 혹시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하면 아 예 하더니 주머니 주섬주섬 불 찾아서 빌려줌ㅋㅋ

대학에서도 군대에서도 알바를 가서도 취업을 해서도
남자들 사이에서 불 빌려주고받기는 가오와 허세가 제거된 신성의 영역과도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