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닌지 1년 조금 넘었고
연봉 3200에 실수령 230정도인데
연차 내고 쉴 때도 맨날 연락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사규로 겸직 금지하고 있어서 투잡을 하지도 못 함
심지어 출장도 많아서, 보통 주에 이틀 정도는 타지로 나가야 함
일정상 몰리면 주에 4일은 다른 지방에 있을 때도 있음
업무는 사무직 반 현장직 반 정도 느낌이고
업무 자체가 광범위하고 실적 압박이 있는 직무라 스트레스도 꽤 심함
솔직히 학교 졸업하고 알바 할 때랑 지금이랑 근무 시간 자체는 비슷한데, 오히려 버는 돈은 지금이 적다
식품업계인데 업계 특성상 연봉 테이블 자체가 낮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중견인데도 차장~부장급 라인이 5천 내외라는 듯 함(차장피셜)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도 의문이고
나는 젊었을 때 돈 바짝 벌어서 빨리 은퇴하고 싶은데 지금 회사는 내 목표랑 영 안 맞는 것 같아서
그만둬야 할 때가 왔나..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건
퇴근하고 일 생각 안하고 싶은데,
퇴근하고도 계속 일에 묶여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