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에 이사하는데
짐이 별로없어서 2.5톤트럭한대랑 사다리차만 부르고 짐은 우리가 버릴꺼버리고 가져갈수있는거만 가져가서
나머진 다 이사간집에서 살려고했는데

짐 정리하는중에 세탁기 옮기다가 세탁기 물이 좀 덜빠졌나봐 딱 화장실문 반쯤 걸쳤는데 
문에 살짝 껴서 잠깐 내려놓고 다시 들려고 했는데 그때 장판에 물이 쭉 빠졌나봄
나는 그거 모르고 전진하다가 진짜 쭉 미끄러져서 잠깐 몸이 공중에 뜨고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데

진짜 순간적으로 화장실 문틀 튀어나온거에 찍히면 뒤1진다 생각해서 오른쪽 팔로 간신히 막아서 살았음

반응 못했으면 갈비뼈 뿌러져서 폐찔러서 뒤졌을꺼고
좀더 앞에서 미끄러졌으면 대가리 깨졌을꺼고

ㅋㅋ 근데 지금 그 오른어깨가 존나아픔
일요일날 다쳤는데

근육 놀란거같아서 걍 근육이완제랑 통증약 2개만 약국에서 사서 먹고 파스붙히고있는데 
아직도 팔들면 아픔
신경 누가 찌르는거마냥 움찔움찔함..

자고 일어나서도 아프면 정형외과 함 가야겠음